1. 날렵하지 않고 콧대에 비해 둥글게 떨어진 코끝 - (아주 오래전 필러를 몇번 맞았는데 그게 퍼진모양)
2. 약간의 매부리와 살짝 넓은 콧등
사용한 재료:
1. 비중격
2. 기증늑
더늦기전에 빨리변화를 좀 주고싶어서 후기사진들 기준으로 알아보던 중 바나나성형외과의 최원장님 스타일이 괜찮은듯싶어 상담예약하고 김현아 실장님, 원장님과 상담을 하고 바로 수술 결정했습니다.
발품 파시는분들 많고 여러곳을 가보라고 추천들 하시는데, 전 그냥 딱 느낌이 와서 추가로 다른병원 상담없이 진행했어요.
일반 남자들의 코 기준인 직선라인 + 90~95도 비순각으로 안하고 약간의 직반라인 + 95~100도 비순각으로 요청드렸습니다.
코끝처짐, 떨어짐 현상 때문에 재수술 하는 케이스들이 많은듯하여 이렇게 결정했는데 후회없을듯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성형하는거 남자지만 좀 화려하게 해보고싶었네요.
수술시간은 금요일 마지막 타임인 6시경 시작했고, 원래 고혈압은 없지만 수술대 위에서 좀 긴장했는지 혈압이 좀 높고 심박수가 높아서 혈압 떨어지는 약 한알 먹고 항생제 투여하고, 원장님께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프로포폴 맞았습니다. 시원하게 정맥으로 들어오고 기분좋게 꿈나라 다녀왔는데, 진짜 감동이었던 부분은 굉장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술 후 밤 늦게까지 일부러 깨우지 않고 회복실에서 푹 쉬게 두셨어서 집에 아주 편안히 왔네요.
원장님도 사람인지라... 마지막 타임에 수술하시면 피곤하셔서 잘 못하지 않으실까 첨엔 걱정 많이했는데, 그 반대로 오히려 마지막 타임이라 다음 수술 스케줄에 맞춰서 빨리 진행을 안해도 된다는 마음의 여유 때문에 더 디테일하게 잘 하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수술 받으시는 분들 이점 참고하시고,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