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일년반 스테로이드 복용하고 올해 3월부터 탈스하고.. 8체질 의학 병원에서 침 맞고 살고 있어요
한동안 좀 좋아지는것 같았어요
날씨도 많이 선선해져서 더 좋아지겧지 했는데
발목인대 늘어나서 소염진통제 일주일 복용하니깐
갑자기 또 다시 안좋아졌어요..
입술까지도 말라서 갈라질정도로..
얼굴엔 붉은 반점이 다 올라오고..
원래는 화장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됐었는데
그것도 안되네요
근데 나름 커버하겠다고 신경썼는데
누가 저보고 그러더라고요
'촌년병걸린애마냥 얼굴이 왜케 빨개 로션좀바르고 다녀'
정말 그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데 별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아 죽고 싶다..다른사람들한텐 내가 그렇게 보이는구나..등등..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일부러 괜찮아괜찮아 잠깐 올라온거야 라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참았던게 터졌더라고요
아 정말 잘버티고 살았는데..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 붉은 괴물같고..
사람들은 날 붉은아이로만 생각하고..
정말..싫네요..
저는 좋은날이 안올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