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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코성형에 대한 생각 글 올린 사람입니다

브로커저리가라 2020-12-26 (토) 19:20 4년전 599
https://sungyesa.com/new/free/716183
안녕하세요 코성형에 대해 맞는건지 사진 첨부와 함께
글 올렸던 사람 입니다 . 감사했던 분들께 답글로 길게 한분한분
답해드리는데 한계가 느껴져서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 감사함을 표현할 방법이 글 밖에 없다는 점이 속상하긴 하네요. 긴글이 되겠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이전글이 궁금하신분들은 제가 올렸던 글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먼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중고등학교시절에 주변사람들이 넌 꼭 코수술해라 라는 말을 들으면서부터 난 꼭 코수술을 해야하는 사람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였을까요 코수술을 하면 난 무조건 예뻐질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가 ,, 고등학교 막바지부터 알바비를 모으면서
성인이되고 나서는 지방에서부터 서울까지 마스크 두겹에
양쪽 주머니에 손소독제와 소독젤까지 챙기면서 발품을 돌아다녔습니다. 성형에 대한 설렘 밖에 없었고 달라질수 있다는 기대에
돈만 열심히 모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성형앱에서 쪽지를
나눈 분을 통해 이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앱과 다르게 카페에는
솔직한 후기와 부작용사례 병원에 대한 솔직한 후기들로 제가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거의 매일 카페에
들어와서 글을 읽어본것 같습니다 . 병원에 대해 알아보면서
부작용사례와 코수술을 신중히 생각해달라는 글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성형에 대한 카페이다 보니 어쩔수 없이 접하게 되는것이고 수술이라는게 그에 대한 위험요소가 있다는것도 알고
미리 알고 있던 부작용들이긴 하지만 .. 계속 접하다 보니 겁도 많이 난거같습니다. 문제 없이 사는사람들 많지만 제가 그사람들이
문제없이 사는게맞는지 아니면 재수술을 몇번 해서 괜찮아진 사람들인지는 모르는거니까요..  그 후로 카페에 들어오면 병원정보를 보면서 부작용이나 제거사례도 같이 찾아보게 된거같습니다.
수술 전부터 제거병원을 알아보는 저를 보면서 미용목적으로
코수술을 하는게 맞는걸까 라는생각에 한동안 집에 머물면서
생각정리를 했던거같습니다 .. 수술하고 나면 내가 진짜 그때는 만족하고 아 이제 스트레스 없을거야 할까 아니면 부작용걱정에 매일 카페에 들어올까 ... ?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 올라오는게 코로나때문에 겁나기도 했고
몇개월간 손품 발품 돌면서 쓴 돈이 15-20만원인데 이돈이 처음에는 아까워서 아 무조건 할거야 라는 생각이였는데 내가 300만원 넘게 주고 수술하고 잘 지내면 다행이지만 부작용이 오거나 제거를 하게된다면 그 돈은 아깝지 않을거같고 경험으로 남을거같다고 생각 정리를 하게되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글을 적어서 주저리주저리 적은거 같지만 ..
핵심은 저는 코수술을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댓글을 정말 많은분들께서 남겨주셨습니다 . 주변친구들이 넌 꼭 코를 해야해 라는 말을 듣다가 지금 본연에 모습도 유지해요 예뻐요 해주시는 말에
울컥했던 마음이 크네요 . 생각해보면 코수술에 대한 마음도 내 의지가 아닌 주변 사람들에 미적기준에 맞추기 위해 생긴거라고
느껴졌습니다. 기억에 남는 말은 한분이 콧대를 올리지말고 자존감을 올리는건 어떠냐 라고 해주셨는데 이말이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무심코 지나친 말이 저한테 계속 떠오르네요 . 이 카페에 가입한 모든 분들은 수술이나 시술을 앞두고 있다면 후회없고 현명한 선택이 되셨으면 좋겠고 꼭 만족할수 있는 수술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제거나 부작용사례를 겪은 분들을 보면 도와드릴 수 없어서 죄송하네요 ,, 연말 다들 잘 보내셨으면 좋겠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저는 제가 열심히 모아둔 돈으로 기분 전환겸 머리 파마 하려고 합니다 ㅎㅎ !!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마스크 벗고 웃는 얼굴을 가리지 않고 볼수 있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답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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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저리가라 작성자 4년전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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