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부터 콧대가 높고 매부리만 있던 코였어요. 무작정 잘생겨지고싶다 라는 생각으로 성형외과를 알아봤습니다.
그 때 까지만해도 코를 할 지 눈을 할 지도 안정해놓고 정말 '뭐든 하면 더 나아지겠지?'라는 성형에대해 매우 무지한 생각을 했고, 병원 8군대를 돌아다녔는데 모든 병원 다 '코는 정말 높고 이쁘니 하지마라'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간 병원에서 '코 이쁜데, 여기서 수술하면 연예인코를 만들어주겠다' 라는 말을 했고 저는 그것에 혹해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그 사람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정말 환자를 위해서라면 양심적으로 하지마라라고 권유한 병원들 속에서 마지막 병원의 말에 혹해 수술을 한 당시의 저도 원망스럽니다. 어쨌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1. 매부리 절골
2.코 외측 절골
3. 코 끝 기증늑,비중격으로 높임
4. 콧대 코끝 절골 ( 이건 병원에서 한 소린데 정확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진행했고 결과는 이 곳에 글을 쓰는 저를 보다시피 재수술을 생각중입니다.
우선 첫 수술에 기증늑을 사용했는데 코 끝 이물감이 심하고 ***잘 때 마다 비주? 코 끝? 쏠림 현상으로 코가 고개를 돌린 방향으로 뻐근합니다*** 그리고 비주가 짧아져 정면에서 콧구멍이 전보다 많이 보이고 너무 코끝이 높다는 느낌이 들어요
두 번째로는 제가 광대가 조금 있는 얼굴인데 코 외측 절골을 함으로써 광대가 부각되어보입니다. 이또한 모든 병원에서 절골 하지마라라 했는데 이 병원에서만 마지막까지도 의사가 고민하더니 저한테 묻더군요 할거냐 ? 저는 선생님께서 전문가시니 이런 얼굴형에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선생님에게 맡기겠다. 라고 대답했고 결국 절골했고 결과는 후회입니다. 어쨌든 이걸 복구하려는 수술을 하려합니다. 또 이건 기분 탓인지 모르겠는데 숨도 완전히 쉬어지지않는 것같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시티 촬영을 해봐야될 것같습니다.
말이 되게 횡설수설 길었는데 요약하자면
첫 수술을 코 끝에 기증늑,비중격으로 세우고 코외측절골을 했는데 재수술로 코 끝 모든 보형물을 빼고 연골 재배치(or 코 재수술로 귀연골 또는 다른 재료)로 모양을 내고 코외측절골 복원수술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콧대가 많이 낮아질까요 이것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코 절골 복원해보신분 계신가요? 정말 없습니다 사례가..
또한 기증늑을 제거해보신 분들은 코 끝 어떻게 하셨나요? 촉감이나 이물감 등도 궁금합니다.
저와 비슷한 사례나 조언을 필히 구하고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