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6군데 발품 다니면서 크게 느낀 3가지 알려줄게
1. 상담 예약을 해도 제 시간 상담받기 힘들다.
- 상담 예약을 잡아도 기본 대기시간이 30분이었어
짧게는 30분, 길게는 한 시간 기다린 적도 있어…
예약을 했으니까 바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현실은 ‘예약 + 대기 세트’더라고 그러니꺼 여러군데 하루만에 다 돌아보는 것보다 나눠서 예약 잡는 게 좋을 거 같아
2. 의사마다 말이 다 다르다
- 보통은 발품하다 보면 겹치는 거 몇 개는 있을 거라고 들었는데 의사 선생님마다 보는 포인트, 우선순위, 추천 방향이 다 달랐어
공통적으로 언급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A병원에서는 “이 부위를 먼저 수술해야 한다”고 하고,
B병원에서는 “그건 급하지 않고, 이쪽을 먼저 보자”고 하더라고
3. 가격흥정
- 이건 진짜 충격적이었어. 나랑 친구들이 비슷한 시기에 병원을 다녀서 비교해봤는데, 같은 병원, 같은 수술인데 가격이 300만 원 차이가 났어. 알고 보니까 내 친구가 상담 때 “가격 좀 조정 안 될까요?” 라고 말했더니 실제로 할인받았다고 하더라고 여기서 결국 병원비도 어느 정도는 협상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ㅎ (물론 모든 병원이 그런 건 아니야!)
결론
- 솔직히 말하면.. 여러 군데 돌아다니는 게 진짜 너무 힘들었어.
처음엔 그냥 “한 군데만 가서 끝내버릴까?” 싶었는데, 막상 그렇게 하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억지로라도 돌아다녔어.근데 여러 병원 상담 받아보니까 오히려 생각이 더 많아지더라구. 가격도 다 다르고, 의사마다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나 우선순위도 전부 달라서 “도대체 뭐가 맞는 거지…?” 싶어. 그래도 그냥 감으로 결정하기보다는, 내가 직접 기록해둔 상담 내용이랑 후기들을 다시 보면서 내 추구미랑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갈 것 같아. 발품 파는 거 진짜 체력 싸움이지만, 예사들 다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