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년이 흘렀네요.
저는 수술 하고나서 실밥 풀고 2주 정도 지나니 바로 부작용이 느껴졌습니다. 일단 고개를 돌릴 때 턱에서 소리가 나고 입이 잘 안다물어 집니다. 다물면 전보다 입모양이 이상하고요. 물론 입술 모양도 변했습니다. 아랫입술이 좀 더 크게 되었어요. 병원에 다시 가서 이야기했더니 의사는 자기가 볼때는 괜찮다고 그냥 자리를 떠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신경 안쓰려고 하며 살았습니다.
근데 일년전 쯤부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턱쪽 살이 처지는 느낌이 들면서 다시 아랫입을 다물기 힘든 느낌이 오더라구요. 억지로 닫으려고 하면 턱에 호두주름이 생기고. 성형외과는 더 이상 신뢰하기가 힘들어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건대, 서울대. 물론 그 쪽에서도 해결책을 주진 않았습니다. 재수술할 것까지는 아니고 그냥 살아야된다고.
지금도 많이 신경쓰이고 우울증에 불면증까지 와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더 걱정되는 것은 시간이 더 지나면 부작용이 악화될 것 같은거. 혹시 저랑 비슷한 부작용을 갖고 계신분있나요? 다르더라도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내며 살고 계신가요?
참고로 수술했던 병원은 ㅇㅇㄷ. 수술했던 의사는 그때 원장으로 있던 인기 많았던 사람이었는데. 강유미랑 사진도 찍고.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