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꽂았던 곳>전신마취 너무 너무 무서워서 썰 많이 찾아봐도
자세한 글이 많지 않았었는데
지금 휴유증 있어서 남겨봄
보호자 없이 혼자 가시는 분도 많아서 그래도 되는 줄 알았는데
보호자 있으면 좋고, 자가용도 태워주면 좋다. ㅠㅠ
대중교통 타고 갈 생각하니 너무 힘들었을 듯
심지어 지방러면 숙소에서도 서러울지도
여튼
베드 누으면 팔다리 다 수술포로 감싸고 다리에 무슨 기계 감고
큰 주사 팔목에 놓는데
나만 이러나 피멍들어있음.
찾아보니 옆으로 살짝 새거나 약물 강할 때 이럴 수 있다는데
약간 폭행 흔적처럼 별로 보기 안좋음
여튼 수액 들어가고 포폴 넣었을까?
마취과 샘 인사하시고 호흡해보라고 호흡기 같은거 가스겠지?
살짝 마셔보래
세번 정도 시도하고나서부터 마취된 듯.
마취과 샘이 마취상태에서 기도삽관할거고
기도 삽관은 빼고 마취 깨울텐데, 코 막혀있으니
입으로 호흡하라고 신신당부함
회복실인지, 꿈인지?
회복실이긴 했는데 눈 안떠지고 소리만 들리고
입으로 숨쉬셔야해요!!!!!!!!!!라는 말이 다급하게 들렸음
이미 기억에 없는데
깰 때 몸부림치고 코로 숨쉬려고 용쓰다가 코에서 피터졌다고 함.
여튼 코가 너무 아팠음
정신 어느정도 드니 보호자에게 잠들지 않게 말 많이 걸어주라고 하심.
의사샘이랑 실장님 10분에 한번씩 보러 오신 듯.
눈도 뜨고 1시간 지나니 물도 마셔보라 주시고
속 괜찮냐고 확인함.
1시간 30분 정도 지났을까, 이제 천천히 걸어보자 함
어지러운거 정상이라고 천천히 걸으라고 하심
병원에 더 있어도 되고 가도 된다고 함
여튼 숙소가서 약먹어야하니 죽먹고
20분에 한번씩 깨면서 하루 보내고
병원가서 붓기 레이저랑 붓기주사 맞으면서 또 잠.
솜빼고 차타고 집에 가면서 또 잠.
그리고 36시간 되어가는 지금 배가 아픔
생각해보니 자가늑연골 채취한 곳이 아파서인지
아직 방귀를 한번도 안꼈음
1일 1똥인데 응가도 소식이 없음
모 연예인 장폐색 기사 생각나서 잠이 확 깨버린 지금.
그리고 왜 일까
턱관절이랑 관자놀이 쪽 근육이 다 아픔
딱딱한거 못먹는 중
솔직히 어제까지 자연분만 이후보다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음;;
나는 전신마취가 좀 어려운 것 같음 ㅠ
생존욕구 때문에 깰 때 발악하면서 뭔가 몸에 어려움을 남기는 듯.
아 그리고 목구멍!은 지금 거의 안아파졌는데
코 통증이 더 강해서 목구멍은 뒷전이었음.
여튼 지금은 배만 불편..
위장이 안움직이는데 약먹는다고 3끼를 야무지게 다 먹고 있으니
걱정됨. 유산균이랑 마그밀 도핑해보고 반응 없으면 내과가봐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