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에 쓴 글 보면 알겠지만 발품 정말 많이 다녔거든 최종적으로 30곳은 다닌 것 같아 ㅋㅋ
그 중 최종 후보 3군데 중 한곳에서 받으려고 했는데 코수술에 대한 리스크와 리턴을 거의 6개월 동안 고민해봤을때 나는 그냥 안하는게 맞겠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어
일단 나는 콧대+코끝이 낮지않은 매부리라서 상담해주신 원장님들이나 발품팔면서 알게된 수술 경험자분들이 어느 병원을 가도 평타 이상은 칠거라고, 망하진 않을거라고 했거든
근데 일단 코끝을 조금만 높이더라도 결국 비중격연장술을 써야하는데 무슨 재료를 쓰든 코끝의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예전보다 확실히 제약이 생기고 이물감이 생길수도 있다는 단점이 수술했을때의 장점보다 크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비중격을 떼는 순간 지지구조는 약해져서 몇년 지나서 모양이 변형될 가능성도 존재하고... 일정 확률로 터지는 폭탄을 안고 가기 싫어서 실리콘을 쓰지 않으려고 한건데 무보형물 수술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외면했던 것 같아
그래서 결국 그냥 코수술 받을 돈으로 피부관리나 더 하고 운동도 전보다 더 빡세게 해서 코 대신 다른 외적인 부분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마음먹었다!!
물론 코수술 자체가 엄청 위험하다는 의견은 아니야. 부작용없이 장기간 잘 지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본인 코가 너무 컴플렉스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ㅋㅋ 하지만 수술함으로써 고려해야 할 불편한 부분도 분명 있으니 예사들은 꼭 두 가지 사이에서 저울질을 잘 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좋겠어
이상 상담비+까먹고 취소못한 예약금으로만 거의 100만원 날린 호구의 의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