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호자 필수 (기초적인 동작도 아픔. 문 못 열어.. 병뚜껑 못 따.. 가방 못 매..)
2. ‘리무브’ 니플패치 10cm (말이 필요 없음. 너무 좋음. 내 꼭쮜쓰 주인 닮아 자기주장 강해서 후드집업 뚫고 올라올 정도인데 리무브 니플패치 직경 큰 거 붙이고 광명 찾음. 올리브영 가면 팔고 있음.)
3. 입고 벗기 편한 캡나시 (팔 반만 올라가도 입고 벗을 수 있어야 함)
4. 탁센 (병원마다 처방해주는 약이 달라서 알아보고 구매. 타이레놀에 비해 속도 엄청 쓰리고 센 약이긴 한데, 진통 효과가 더 빨리 나오고 소염성분까지 있어서 나는 탁센만 사먹었어.)
5. 쿠팡 '리브맘 쫀득이 모찌 애착 허리 쿠션' (웬만한 삼각베개 어쩌구보다 어깨랑 목이 훨씬 편함)
6. 효자손 (진짜 등 가려워서 미칠 것 같은 날이 옴)
7. 뻣뻣하고 박시한 상의 (일반 면티 같은 몸 곡선따라 떨어지는 옷들은 윗밴드 다 보여서 불편하고 신경쓰임)
8. 뮬이나 신고 벗기 편한 운동화 (붓기 빼러 산책 갈 때 휘뚜루마뚜루)
9. 드라이샴푸 (사람 체질이나 수술 방법에 따라 머리 일주일 동안 혼자 감기 힘들 수도 있음)
10. 피부 염증 연고 (보정브라 있는 곳이 너무너무 가렵고 아픔. 벌겋게 긁다가 피나지 말고 하나 구비해두기)
11. 등 운동 (등 힘이 있어야 가슴수술 후에 등이 덜 굽는 것 같음. 승모근 하부쪽이랑 광배 운동 잘 해줘야 어깨가 펴짐)
12. 얼음찜질팩 (이건 선택이긴 한데, 나같은 경우에는 가려움이나 막 유두 화끈해서 잠 안오고 그럴 때 유용했음. 붓기 빼는 데에는 그닥.. 붓기 빼려고 냉찜질 하는 거면 그냥 산책 추천.)
13. 푸룬주스 4병 (딱 쪼끄만 병 네개 정도면 일주일간 겪을 변비는 지나가는 듯. 나 똥쟁이 나 자신 믿고 이거 얕봤다가 무거운 아랫배 때문에 정신까지 탁해졌었음..)
14. 원장님에 대한 신뢰와 여유로운 마음. 불편하고 아프고 스트레스 받을 거 다 각오하고 해야 됨. 유언비어 하나하나에 흔들리지 말고 병원에서 말해주는대로 잘 하고, 큰 돈 들여 고생하는 스스로에게 맛난 것도 많이 먹여주기!
유경험자 예사들 있으면 또 댓글로 써주는 거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