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 내 폰에 남기기도 싫어서 병원에서 찍은거뿐>

어릴때부터 남들보다 가슴이 작다는건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더 크겠지..
하고 지켜보기를 10년이 넘었어
수술해버리자 마음 먹었다가도
흐지부지 된거만 몇번짼지ㅠ
난 원래 모태 뼈마름이었는데
20 중반부터 체질이 바뀐건지
대사가 망가졌는지 몸 전체에 살이 너무 붙었는데
가슴은 그대로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배로 다가왔어 ㅜ
더 늦기전에, 서른전에 얼른 저질러버려야 진짜 할거 같아서 저지름!
일단 나는 발품은 한군데도 안팔았고 오로지 손품만 팔았어 어릴때부터 가슴수술에 관심이 많았었고 송재용원장님한테 받고싶다고 생각했었어서 송원장님 후기를 위주로 최근꺼 손품팔다가 카톡문의로 수술날짜 잡고 날짜 받은날에 상담하고 바로 수술했어!! (수술전검사는 내 근무지에서 먼저 해서 자료보내고 컨펌받고 카피떠감!)
내원전에 실장님이랑 카톡으로 이것저것 얘기했어서
처음 뵈는데도 내적친밀감이 있었음ㅎㅎ
전신마취 수술은 처음이라 떨렸는데 안에 선생님들이
뭐하는건지 하나하나 다 알려주셔서 좋았어!!!
수술후가 제일 중요할거 같은데 마취깰때 어벙하게
헛소리 좀 했던거 같아.. 좀죄송스럽다..ㅠㅠ
통증은 숨쉬는게 조금 힘들뿐 딱히 없었어!
내가 통증에 좀 무딘편이라 그럴수도 있는데 무통이었다고 생각해 (난 필러나 보톡스 등등 주사 마취크림 없이 쌩으로 맞는사람..)회복실?에서 조금 누어있다가 무통주사 달구 퇴원했구 지하철도타고 기차도 타고 집까지 운전도 해서감..! 마취빨이 있어서인지 아무튼 첫날은 생각보다 큰 고통은 없었어ㅎㅎ
어쨋든 가슴수술하니까 너무 후련하구
없던 볼륨이 생기니까 자꾸 거울보게 되고 만져보게돼
감추려고 어깨 굽히고 다니고 당당히 못다녔는데
이젠 가슴 대빨 내밀고 다님ㅎㅋㅋ
올 여름에 비키니 꼭 입어볼꺼야!!!
탑나시도 입고 다녀보고싶당
가슴수술은 시간이 갈수록 더 만족한다는데
시간이 얼른 흘렀으면 좋겠어
고민할 시간에 상담이라두 받아봐
가슴수술은 시간싸움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