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망한 거 개빡친다

내 눈 소세지눈에 고정깊고 한쪽눈 과교정눈임 이제 2주뒤면 6개월 지나서 재수 상담 받으러 다닐 예정 코덕이고 화장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쌍수하고 화장한 적 1번밖에없규 맨날 모자 안경 마스크 쓰고 나감 지금 화장품 관심 다 사라짐 얼굴이 이렇게됐는데 화장해서 뭐함..ㅜ

난 성형외과 거울도 좀 문제있다 생각하는 게 라인 잡을 때 손거울로 눈만 보이잖아 그래서 라인 판단이 잘 안되는 거 같아

디자인할때 손거울로 봤을때 의사가 잡아주는 라인 너무 높아보여서 더 낮게 잡고 싶다함 근데 눈만 봤는데도 높아보이면 그건 ㅈㄴ 높은 거잖아 의사가 다시 잡아서 보여줌 높다고 함 그래서 또 다시 잡아줌 그땐 괜찮아보여서 ㅇㅋ함 근데?? 사실 눈만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라인 같았지만 좀만 거리릉 두고 보면 바로 소세지인 높이였던 거지

근데 전체 얼굴 안 보이고 눈만 보이니까 사실 높이 체감이 덜 됏던 거 같음 그 의사 라인을 과하게 잡는 편도 아니엇고 자연스럽게 해주는 병원이었어서 소세지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또 상담 때랑 다르게 의사 차갑고 열정없어보여서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말할 분위기도 아니었음 상담 때 라인 ㅈㄴ 열심히 잡아주길래 여기 고른 건데 속으로 ㅅㅂ 뭐지?? 함

그래도 의사 수술 잘하는 사람같고 보수적인 타입같으니 잘해주겠지 생각함 그리고 내가 너무 긴장해서 막 덜덜떠는데 형식상 괜찮아요~ 라도 말해줄 수 있잖음 근데 그냥 개차가운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면서 입꾹다물고 진짜 아무말도 안하는데 무서웠음

그리고 절개 눈매교정하고 나왔는데 수술직후부터 ㅈㄴ 라인 높고 난리였음 거울보고 처음 든 생각 뭐냐면 와 ㅈ됐다 이거였음ㅋㅋㅋ 충격받아서 거울 내려놨다가 다시 봤는데 와 진짜 ㅈ됐는데 어떡하지? 이 생각만 들음 냉찜질하면서 누워있는 와중에도 식은 땀 났고..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쌍수하지 말라고  말렸던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내 머릿속을 스침…

그리고 뭐 수술직후나 2~3일 뒤까진 판단 섣부르긴 한데 2주~ 늦어도 한달이면 각이 나오는 거 같아 이게 붓기 문제인지 라인 문제인지 시간이 지난다고 예뻐질 거 같은지 다 어느정도는 판단이 됨 당~연히 붓기 빠지면서 자연스러워지고 라인 내려오는 것도 맞지만 ㅈㄴ 통통하고 높은 소세지가 빠져봤자ㅋㅋ.. 덜 높은 소세지되는 거임 낮아져봤자 소세지임

그리고 개빡쳤던 게 눈매교정한 거 의사가 과교정인지 저교정인지 판단을 잘 해줘야할 거 아냐 솔직히 첫수술하면서 척척박사마냥 모든 지식 닥닥 긁어모으고 부작용카페 상주하면서 지식 쌓고 이해도 100퍼로 수술받는 환자가 어딨냐

나도 내가 받는 수술 잘 알아봐야지 싶어서 많이 찾아봤는데도 어쨌든 난 걍 첫수술 받는 환자일 뿐이니까 어느정도 수준을 과교정이라 하는지 저교정이라 하는지, 이거 교정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런 거 자세하게 몰랐음

수술하고 2~3주 안에 교정 안하면 6개월 뒤에 교정해야하고 과교정은 나중에 교정하기 좀 힘들어서 바로 풀어야한다 이정도 아는 게 다였음

눈매교정 경과보러 왕복 7시간 걸리는 병원 가서 의사 봤는데 의사는 걍 흠.. 보더니 문제없네요 하고 내보냄

근데?? 문제 있었고??? 한쪽눈 저교정인 건 그렇다쳐도 과교정인 건 ㅈㄴ 심각한 문제인 건데 아직도 그때 눈매교정 손봤으면 어땠을까 맨날 생각함

과교정 풀기 힘들단 건 들었어도 그냥 난이도 있나보다~ 생각했지 무슨 퇴축술을 해야하는데 잘못하면 눈 기능에 문제 생길 수 있고 이딴 건 몰랐다고 하.. 퇴축술 하는 병원 얼마 없고 후기도 별로 없고 이런 건 전혀 몰랐다

상담 가야하는데 눈매교정 과교정 ㅇㅅㄲ가 제일 큰 문제임 그리고 두줄따기도 ㅈㄴ 겁남 살성 안 좋아서 박리흉 다 티나서 눈두덩이 엄청 쭈글거리고 단차 심할 듯 처.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