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들 보니 참 또 망설여진다
난 콧구멍이 가로로 큰 복콘데 4cm
하필 입도 4cm로 너무 작아서 사진 찍으면 코가 입보다 더 크게 나옴..
나는 왜 입이 이렇게 작고 코가 클까.. 동생은 코가 참 얄쌍하니 예쁜데
원래 10대에는 가족들이 동생이랑 코 비교해도 외모 관심없이 살았는데
성인되고 코로나때 마스크 쓰다보니 계속 다른 사람들한테도 듣고 하다기 인지하게 돼버려서
5년째 정병에 시달리고 있어
다른 거 다 떠나서 부모가 너무 밉다 어릴 때도 넌 코가 왜 그리 못생겼냐 했는데
엄빠 코가 둘 다 별로고 그 유전자의 단점들만 쏙쏙 받은 것 뿐인데
그게 내 잘못일까
그냥 태어난 게 죄인가
그냥 더도말고 덜도 말고 코가 0.5cm만 줄었으면 좋겠어 입보다도 작아지고 미간이랑도 맞아지게
저 조그마한 수치때문에 이렇게까지 고통받는다는 게 내가 생각해도 웃기긴 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