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8일차야 유명하다는 병원, 원장한테 했고 내 코 니즈랑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했어ㅠㅠ
후기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변화가 없다는 글까지 보고 차라리 변화가 없는 게 낫지싶어서 이 병원 고른거야
진짜 최대한 무조건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고 했었고
근데 지금 코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오고 자고 일어나서 거울보면 너무 우울하고 왜 코수술한건지 후회돼
물론 지금 붓기때문에 다들 코끝 내려올 거라고 하지만 복코교정+콧볼축소 했는데 내 얼굴이랑 너무 안 어울리고 수술티 너무 많이 나…
복코 교정할 때 코 끝에 뭉툭한 느낌 좋아서 너무 얄쌍해지지 않았음 좋겠다했는데 콧볼은 좁아지고 콧구멍도 좁아졌는데 콧볼의 굵기(?)는 그대로라 이상해 얇은 코끝에 넙대대한 콧볼이 달린 느낌이랄까?ㅠㅠ
붓기 빠져서 코 끝 내려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정면에 비주 다 보이고 코 붓기 심하지도 않은데 드라마틱하게 내려오지 않는 이상 비주 안 보일만큼 내려올까 싶어서 더 스트레스야
원장이 코 끝도 진짜 살짝 높이 맞추는 정도로만 올린다고 했는데 귀연골을 잘못 배치(?)한 건지 지금 붓기가 있어야하는데도 비주 위에 뜬금없이 동그랗게 띠용 들어가있어서 그냥 코가 너무 안 예뻐 도대체 이 원장이 왜 잘한다고 소문난건지 모르겠고 대리수술까지 의심될 만큼 그냥 내 얼굴 조화는 1도 생각 안하고 수술한 거 같아 8일차 붓기 생각했을 때 이런 느낌이면 코가 너무 얄쌍해진 거 같기도 해서 보는 내내 우울하고 힘들어ㅠㅠㅠㅠ 코 끝 문제 때문에 벌써부터 재수술 생각하게 되는데 나는 무보형물이니까 재수술할 일 없겠지~ 수술 전이랑 너무 비슷해도 그냥 만족해야지 했는데 너무 부자연스럽고 안예쁘게 돼서 코끝 내려서 비주+콧구멍 안보이게 하는 걸 고려할 정도야
실밥 떼러 갔을 때 거울도 안주더라 ㅋㅋㅋㅋ 원장도 잘 됐다는 말 하나 없고 실밥 상처만 보길래 코끝 내려오긴 하냐 당황스럽다 했더니 각도를 위로 올리지는 않았다 귀연골 앞으로만 쌓았으니 붓기빠지면 내려올 거다 하는데 그말도 신뢰가 안 가
예뻐지려고 한 수술인데 이렇게까지 사람 정신 갉아먹을 줄 알았음 안했을 거야 남들보다 무던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도 매 시간마다 피가 말리는 기분이야 친구들이랑은 코 보면서 장난치고 웃고 떠들다가도 혼자서 거울보면 코수술 전의 내 모습이 그리워 하지말걸 그대로 살아도 문제되는 거 하나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