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코는 코끝 뾰족하고 콧대부터 코끝까지 그냥 전체적인 모양이 아주 코만 보였었어
2년정도 그렇게 살았지
정병오더라 아주많이~ 어느날은 그냥 살자 어느날은 코를 왜 이렇게 만들었지 또 어느날은 다시 손대면 문제없이 될 수 있나 문제 생기면 어떡하지 이런것들...
내 기준에서 첫수술은 성공적인 수술은 아니었어 그냥 개망친 수술이었지 아마 나는 화려한코는 너무 싫다고 했거든 몇미리 넣을건지 말로만 하면 뭐하냐 난 그걸 넣었을때 어느정도인지를 모르는데;;;
전체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재수술을 받아야겠다 마음을 먹은 후 성예사에 자주 들어와서 쏟아지는 글들을 보면 코수술 알아보는 예사들이 정말 많더라고
나도 코수술 받은 입장에서 코수술 절대 하지마세요는 말 못하겠더라 ㅋㅋㅋ 내가 뭐라고;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자존감이 코 하나로 무너지는걸 2년동안 겪은거지
코 뿐만이 아니야
성형이라는 건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거 같아 요즘 눈코는 시술이네 뭐네 이런말 있잖아? 뭔 소리야; 도대체 코가 어떻게 시술임? 말같지도 않은 말은 브로커가 하고 다니는건지;
아무튼.. 나는 화려한코가 나와버렸고 코끝이 욱신거리고 땡기는 느낌이 너무 심해서 내 코에 환멸이 나가지고 재수술은 진짜 자연스럽게 하는데 가서 전체제거 하고 무보형물로 재수술 받았어
그래서 내가 2년동안 생각했던 것들, 이번에 병원 알아보면서 좀 신경썼던것들을 코수술 알아보는 예사들도 적용해보면 그래도 한번에 수술을 잘 받지 않을까 싶어서 끄적거려보려고ㅠㅠ
1. 손품 팔기 시작했을 때 커뮤니티에서 병원 추천? 받아봐~ 대신 진짜 추천만 받는 거야 이런 병원이 있구나 아는 정도로만 거기서 끝내야해 꼭
2. 시간이 많이 들어가겠지만 병원 검색 다 해봐 그래서 후기를 계속 보는거야
결국 원장님은 자기 스타일대로 수술을 하더라고? 원장님 미감이 좋고 나쁘고? 아니;;; 원장님 미감이 나랑 맞는지를 잘 봐야해
나처럼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원하면 진짜 자연스럽게 해주는 원장님한테 가봐야해
그냥 코로 많이 가는거 같아서
코로 글 많이 올라와서
코 후기가 많은거 같아서
이런 생각으로 갔다가 원하지도 않던 코모양 나왔던 나를 기억해줘...
개인적으로 후기를 잘 볼 수 있는 곳들은 성예사나 어플이었어 카페는 병원 정보를 직접적으로 오픈하지 않는 후기들이 대부분이더라고
3. 상담을 받을 때 여러군데 돌아다녀보면 이 원장님이 자기가 만들고 싶은 코로 수술 방향과 재료를 추천해주는지, 아님 정말 나한테 알맞게 안전하게 추천을 해주는지 느낌이 올거야
대부분 전자는 음...? 이런 생각이 들어 나 첫수술때 이런 생각 했는데 그래도 코 많이 하니까 잘 해주겠지~ 이런생각에 수술대 누웠다가 2년후에 다른 병원 수술대에 다시 누웠잖아
후자는 어... 맞아 내 코 그래.. 그럼 이렇게 해야하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거야 자 이때부터는 비슷한 병원으로 발품을 더 다녀봐 왜냐고? 추구하는 방향이 비슷한 원장님들은 보수적으로 추천을 해주면서도 원장님 생각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뭔가 차이나는게 있을거야 거기서 점차 좁혀가는거야 나랑 잘 맞는 원장님을
4. 발품을 끝내고 병원을 결정해야 해야지?
끌리는 병원이 있고 하고 싶은 곳이 생겼다면 내가 수술 받을 원장님의 후기를 볼 수 있는 한 최대한 다 뜯어보길 바랄게 좋은 후기 나쁜 후기 다 보란 소리야 거기서 만약 내가 병원에 연락을 했을때 원장님의 태도와 병원의 태도가 어떤거 같은지를 보는거지, 아직도 긴가민가 하다면 발품 더 다녀줘ㅠㅠ 긴가민가한 상태에서 병원 선택은 하지말자
5. 이 모든 얘기는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거야 그냥.. 나는 뾰족하게 코만 보이는게 너무 미칠듯이 싫었고 나랑 어울리지도 않았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고싶었는데 그러다보니 이렇게 깐깐하게 보고 있더라고 근데 이렇게 하니까 왜 첫수술때는 이런걸 생각 못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
글이 좀 긴데.. 시간 되면 꼭 손품 발품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를 바랄게 성예사는 생각보다 실환자들도 많아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게 고민인지 명확하게 작성해서 올려봐 제거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 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