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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수술 전날에 수술 취소했어요..

조각인형 2020-01-08 (수) 21:06 4년전 1752
그냥 개인적인 넋두리지만... 뜬금 없이
'내가 이 얼굴에서 여기 하나 고친다고 내 인생이 달라지고 바뀔까? 이 돈으로 뭘 더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지금까지 남들 다 해본 연애는 나 혼자 못해본거 같고

그래도 나보다 훨씬 더 못생긴 사람들도 살아가는 거 보면 성형이 다가 아닌가 싶어서 잠깐 멈춰서 풍경을 좀 보려고요.

오늘 진짜 지하철 플랫폼에서 계속 멍때리다 왔네요. 오는 전철들 5번은 보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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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미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전 솔직히 저도 외모 컴플렉스 정신병을 못 고쳐서 성형을 하지만... 성형할 돈으로 다른 걸 하는 게 더 옳다고 생각해요
하다못해 그 돈으로 먹기만을 위한 식도락 여행을 떠나더라도 성형보다 더 가치있는 선택일 거라고 생각해요
성형은 자신을 더 갉아먹는 일 같아서요... 수술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수술 후에도 전전긍긍하게 되고
성형 하면서도 현타가 와요 도대체 내가 왜 이 거금을 주고 내 몸에 상처를 내고 고통받고 있지? 하면서...
몸에 기능상의 불편함이 있어서 하는 수술도 아닌 남들 시선때문에 내 몸에 상처를 낸다는게 너무 슬펐어요
그러다가도 바닥치는 자존감을 끌어올리려고 성형이라도 꾸역꾸역 하게되고 ㅠ
수술 취소 응원해요 그게 분명 옳은 선택일 거에요,,,
     
     
조각인형 작성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이츠미]  감사합니다.. 저도 여기 가입하신 분들이 왜 가입했는지 공감돼서ㅠㅠ
라푼쩰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잘 생각하셨어요
언제든 할 수 있는 거니까 더 고민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
     
     
조각인형 작성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라푼쩰]  네.. 오늘 점심 저녁 먹고 싶은거나 먹으려고요..
Sienna89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본인을 위해서 하는 수술이면 저는 찬성이지만 윗분처럼 남들시선 때문에 하는 수술은 정말 반대입니다.
성형을 장려하는건 아니지만 본인욕심에 하는건 정말 찬성이예요. 다만 남때문에 주변때문에는 진짜 자존감문제;;
그리고 성형대신 이돈으로 뭘할수 있지? 라는 생각 드셨으면 제생각에는 그럼 글쓴이님이 본인욕심이나 정말 스트레스받고 원해서 하시는게 아니기 때문에 저렇게 생각했을것 같아여.
정말 본인 생각해서라도 취소 잘하셨습니다.
응원해요!! 이틀만 참고 주말에 코에 바람이라도 쐬러 근교로 나가보세요! (마스크는쓰시고..^^)
     
     
조각인형 작성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Sienna89]  네 ㅎㅎ 성형 취소한 돈으로 맛있는거나 사먹으러 가려고요.
딸기라떼먹고싶음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성형이야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되돌릴순 없잖아요 신중하게 잘 생각하셨어요!
     
     
조각인형 작성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딸기라떼먹고싶음]  맞아요.. 혹시나 모를 부작용이 제 얼굴에 생기면 정말 되돌릴 수 없거든요.
동백이이쀼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신중하게 잘 선택하신거에요!!! 물론 저는 한번사는 인생 예쁘게 살고싶다!!!! 해서 질렀는데 ㅠㅠㅠㅠ 지금은 오히려 걍 생긴대로 살껄 싶네요 ㅠㅠㅠㅠㅠ 성형한다그래서 다 예뻐지는것도 아니구요 변화가 드라마틱하지는 않아요 저는 님이 한 결정 잘했다고 토닥토닥해주고 싶네여 !
     
     
조각인형 작성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동백이이쀼]  근데 정말 성형을 할꺼면 마음먹고 얼굴 다 갈아엎을 심정으로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농담 아니고 제가 돈만 충분했으면 양악+인중축소+안면거상+ 콧볼축소+진피 콧대+안와 확장술 다 했을걸요;
훈독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오히려 자존감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않을까요..힘내세요!!
     
     
조각인형 작성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훈독]  그러길 바래야죠..
꼬꼬댁333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잘하셨어요~~
저도 성형수술한거 이제 와서 후회중이거든요.
앞으론 절대 안할거에요
     
     
조각인형 작성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꼬꼬댁333]  후... 그래도 저는 이번 취소한거 전에 한 것들은 나름 만족..
LJ011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요즘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고민이에요 성형해서 예뻐지고 싶다가도 이렇게 큰 돈을 들여서 할만큼 외모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또 부작용이 올까봐 두렵기도 하고요ㅠㅠ 예뻐지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는 거 같아요 ㅠㅠ
ㅂㄹㅋ껒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어떤 결정이던 잘하신거예요 본인 삶이니 수술없이도 잘 살수 있다 마음먹으신거면 취소하는게 맞죠. 남들 한다고 다 따라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용기있으시네요
김뚜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불안한데 100만원 넘게 걸어놓은데다가 일부는 웨이퍼 맞추고 이미 쓴 돈이라 물리지도 못하네요 ㅠ
퓨퓨우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맞아요. 차라리 그 돈으로 이쁜 옷사고 피부관리하고 이런게 나았을 꺼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ㅠㅠ 이걸 너무 늦게 깨닫습니다..
-53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ㅠㅠ 저두 하루전인데.. 진자 큰 결심 하셧어요
살구살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에고 ㅠㅠ 그래도 하고 후회하시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잘 생각하셨어요!!
웨인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잘하셨어요
 근데 저 돌아다닌 병원 중에 성형외과 카운터에서 전날 취소한 환자
코디들이 엄청 작은소리로 뒷담까는거 들었었는데 ㅋㅋㅋ 증말쓰레기들입니다
     
     
-53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웨인] ㅠㅠ 진짜 휴 그럴거면 예약금 왜 받는거에요 저두 하루 전 취소했는데 욕 먹겠져.. 오래 살아야지..
오레오오즈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한번 사는거 후회없이 해보는 것도..
밍쑤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ㅠㅠ본인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일단 해볼수있는건 해보는게 ㅓ떠세여
수리님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사실 지금 뭘 더해서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도 했지만
다이어트해보니 조금 살만 빠졌을뿐인데
괜히 자신감도 붙는거 같고 더 적극적으로 되는것 같고
스스로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성형이 다는 아니지만 성형중독이나 무분별하지만 않다면
긍정적인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이건 저의생각입니다!
충분히 생각많이해보세요~!
김밥날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열심히 알아보다 그렇게 현타와서 2년간 그냥 살았었어여..
그러다 갑자기 또 뽐뿌..불만족..
아마짱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잘생각 하셨네요.. 저도 빨리 알았다면
Qufaudabc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잘하셨어요.. 저는 성형외과 들어가기 전으로 되돌아가고싶네요ㅠ
자글자글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네 조각님.. 힘드셨겠어요..토닥토닥 성형이 다가 아니에요. 그렇더라고요. 저 원래 제 얼굴에 만족하고 살았었어요. 근데 인생에서 불행한 일을 겪고나니 못생겨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성형까지 건드리게 되더라고요ㅎㅎ 그냥 마음의 문제였어요.. 저희 같이 스스로를 사랑하도록 노력해요
꼬마발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진짜 공감돼요 저도 매일 매시간 매초마다 엄청 많은 고민을 하거든요
홍진닌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난 진짜 여자는 얼굴빨이있다고생각함+ 가슴크기도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돈 여유있으면 남은생을위해서라도 하삼
     
     
글쎄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홍진닌] 성형해서 이뻐진다는 보장도 없음.
     
     
이츠미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홍진닌]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 마세요 ㅋㅋ 여자는 무슨 외모말고 다른데선 가치가 없는 줄 아나
     
     
춥네요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홍진닌] ... 전 얼굴빨보다 본인 능력이 좋아서 당당한 사람이 더 자신감 있게 사는거같던데요 주변 보니까?
뛔리이이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성형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잘하셨습니다!~
고우네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맞아요.. 특히나 나이 좀 먹은 외모든, 직업이든, 다 별 의미가 없네요.. 그냥 별탈없이 지금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았으면 좋겠어요...ㅎㅎ
베리트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잘되면  기쁨은 두배지만  잃게되면 상실감이 엄청나죠!!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힘내시구요,,
쀼잉꾸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ㅠㅡㅠ 저도 그래서 맨날 고민만 해여 더 이상해질까바,,
백만원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고민 많으셨겠어요...
희나니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그런적있어요..막상하려니 겁나고 ㅠㅠ..이정도면 괜찮은거같은데하구 나중에 후회하지만 않는다면 좋은선택이겠져
heejee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저도 이곳저곳 상담 다닐수록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부작용도 무섭도 들어가는 돈도 그렇고 .. ㅠㅠ 아직은 더 알아보는중이긴 하지만 기분이 복잡하네요 ..
두릅전리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힘내세요...ㅠㅠ 화이팅하세요
뮤류뮤류뮤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수술해도 다른 걱정이 들수도 .. 오히려 이참에 좀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해보세요 ~~ ㅠ
아원고백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잘하셨어요 부럽네요 왜 저는 그런 결정을 못내렸을 까요
그린티아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많은 고민을 하셨겠어요. 앞으로의 날이 더 아름답기를 응원합니다
뽀꼬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맞아요 그런데 거울볼때자꾸 맘에안드는부분때매 우울한거보다는
뜯어고치고 행복한게 더 큰거같아요
춥네요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맞아요. 얼굴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안좋더라구요. 저도 요즘 절실히 느껴요.
성형할구야 4년전 4년전 신고 주소
ㅜㅜ ㅜㅜ 뭔가 생각이 많아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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