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허락 하셨어서 상담 여러군데 돌고
20일날 코수술 받으러 가기로 했는데 가는길에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수술 취소했어
그래서 다시 예약 잡으려고 부모님께 말하니까
마음이 바뀌셨다고 수술 절대 안된대...
멀쩡한 코를 왜고치냐고 수술할 정도로 안예쁘지 않다고
그 얘기 듣자마자 너무 속상하고 실망스러워서 계속 울고있어 ㅜㅜ
솔직히 부모님 마음은 이해 가지만
나는 내 코가 정말 콤플렉스야 매부리코거든
그래서 매부리만 갈고 코 끝 비중격으로 조금만
올리는 수술로 단점만 보완하고 싶었어
코때매 자꾸 자신감 떨어지고 누가 내 옆모습 보는것도 너무 싫고 남 볼때 코부터 보게되는 나도 싫고 그냥 중학생때부터 너무 콤플렉스였어
부모님도 알고 계시고 엄마는 고2때부터
코수술 해주겠다고 먼저 말 꺼내셨는데도
교통사고 난거 보니까 징조가 안좋다 이러면서
허락을 안해주시겠다는 거야
나 이제 수능도 끝난 갓스무살이고
대학교도 부모님이 원하시는 곳 붙었는데,,,
진짜너무너무너무슬프닺니짜,,,
코수술할거라고 틴구들한테 다 자랑하고 다녀서 말할 곳도 없어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