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다..
난 전체적인 얼굴 자체는 만족하는데 코가 너무 크고 복코라 초등학생때부터 스트레스였어
예전부터 애들한테 들었던 첫인상이
코가 큰데 예쁘다,
넌 코만 고치면 진짜 예쁘겠다, 난 코가 문제다…
남자애들한테는 내 코로 놀림 많이 받았어서 더 스트레스였어.. 코가 양송이 버섯이라는 둥 ..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코에 관해서 놀림 받았었음 ㅎ..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서 엄마한테 코수술 얘기 했을때도 막 그렇게 놀라진 않으셨고 수능 끝나고 바로 상담 날짜 잡았었거든
상담한 날에 수술 날짜 바로 잡고 수술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엄마에게 수술 못해준다는 통보를 받았다
엄마가 상담받고 온 후 유튜브에서 영상 찾아보는데
부작용 영상이나, 모양이 너무 과하게 나온 영상들을 보셨나봐. 내가 그렇게 될까봐 걱정되고 만약 잘못되었을때 자기가 너무 죄책감이 들 것 같아서 못해주겠대
난 그토록 바라던 코수술이였기 때문에 수능보기 5개월전부터 병원을 알아보고, 손품을 정말 열심히 팔고 기대하고 노력해왔는데.. 드디어 이 코에서 벗어난다는 생각만 해왔는데 모든 게 와르르 무너진 기분이야
엄마랑 이 문제가지고 말다툼하는것도 지겹다..
대학 입학하는 3월 전에는 고쳐야하는데…
더이상 놀림받고 코때문에 위축되는 거 너무 싫은데…
3개월만에 400을 어떻게 모을까 막막하네..
그냥 심적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끄적여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