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에 딱 누웠는데 간호사 두분 들어왔거든? 두분다 어려보이셨어..
근데 그중 한분이 링거 바늘 꼽는데 엄청 깊숙히 찌르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좀 움찔거렸나봐 막 나한테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하셔야지 움직이시면 안된다 움직이셔서 바늘 못꽂았다 다시 해야하니까 아프면 말로 하시라고 되게 뭐라 하시는거야..
나는 속으로 아오 그럼 이 아픈걸 또 해야하는구나 움직이지말걸 생각했음.
근데 그 간호사분이 두번째 어디에 꽂아야할지 모르겠다며 처음이 꽂기 좋았는데 하 ..이러면서 한숨을 겁나쉬면서 두번째 바늘을 넣었음 근데 나 안움직였는데도 못찾더라고..?
사실 처음에도 나 안움직였는데 계속 깊히 넣길래 너무 아파서 살짝 움찔 한거였거든;;하 결국은 다른 간호사분이 다른 팔뚝에 한번에 잘 꼽아주심
오래걸리지도 않았음 다른간호사분은 그냥 한번에 잘 꽂던데..
그 간호사는 내가 일을 망쳤다는듯이 계속 중얼거리고 한숨푹푹 쉬었음ㅋㅋ
내가 움직인건 잘못한건데 너무 짜증내고 뭐라하시니까 어안이 벙벙하더라고 난 긴장 겁나해서 무섭고 떨리는데 간호사까지 그 지랄을 하니 내 긴장은 최고치를 달렸음 ^^
아 이 병원에서 하지말걸 내가 잘못 선택한건 아닌가 그 생각만 겁나 했다..
지금이라도 나간다할까 생각했었음 그 간호사때문에 ㅡㅡ
지금은 수술 하고 나와서 1일차인데 코 엄청 아프고 힘들다.ㅜㅜ
예사들 병원선택 잘해..난 간호사가 그 모양일줄 몰랐어. 물론 원장님 믿고 수술한거지만 왜그럴까진짜..? 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