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눈코 수술날짜 3주도 안남았네? 눈도 무쌍에 코도 콧대가 아예없는 작은 복코라 수술하면 인상이 많이 바뀔것같아.
그래서 그런지 예전보다 셀카를 더 많이 찍게 되더라?ㅋㅋ 이 얼굴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싶어서.
예전에 한참 상담할 곳 리스트 정할땐 내 얼굴보면 갑갑하고 빨리 뜯어고치고 싶었는데,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시원섭섭하네. 그렇다고 수술을 안할건 아니지만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날 좀 서글프게 만드는 것 같아.
밋밋하지만 나름 귀여운 구석이 있었던 친근감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하는데, 성인이 되고 사람들을 만나다보니까 확실히 예쁜여자를 더 주목하고 우대해주더라고. 나는 평범한 여자니까 어찌보면 그게 당연한건데 그런 일이 쌓일 수록 괴로움이 커진 것 같아.
거절에 익숙하지 않으니 이성한테 차일 때도 분명 다른이유도 있었을텐데, 그래도 성격차이보단 내 외모 때문에 헤어지자고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말이야.
이런 생각들 때문에 수술하는 예사들 있니?
외모가 전부는 아니란걸 알고있지만 마음 다스리기가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