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방주입 수술을 받았는데요
전 당연히 코수술할때처럼 수면마취로 하는줄 알고
맘 푹 놓고 수술실 들어갔답니다... 바보같이 ㅡ.ㅡ;
코수술 하는것 보다 더 아프냐니까 코수술이 더 아프다는
간호사의 말을 찰떡같이 믿었는데..................ㅜ.ㅜ
글쎄............수면마취가 아니지 뭡니까?
수술할 부위만 부분마취해서 하는데.....정신이 말짱하니
이거 완전 고문이더군요.......
한 20센티쯤 되는 굵은 주사바늘이 제 허벅지를
완전 왔다갔다 슥슥 느낌 다 나게 들락거리는데...
아프기도 하지만 그 느낌........으~~~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소름끼치는 거였어요
첨엔 배에서 뽑을려고 했는데 배에선 뽑을게 없다구
허벅지루 했는데........ㅜ.ㅜ
얼굴에 지방 주입할때도 따끔거리고 고무호수 들락
날락거리는 느낌 다 나는데.............
정말 두번다시 하고싶지 않았어요..
수술 후 나올때는 모르겠더니 집에오니 붕대감아놓은
허벅지 마구 땡겨서 잘 걷지도 못하겠고 너무 아파요..
제발 지방 생착이 많아야하는데....
두번은 받기 힘든 수술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