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시도 통통한 체형은 아니었는데
20대 후반에 들어서 미운 살이 찌는게 보여서 수술하게 됐어. 평생 납작한 배로 살다가 윗배나오구 허리에 살이 꼬집히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어ㅠ
양심적인 병원에서는 왜 왔냐고 초음파 검사도 안 해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원장님들 너무너무 감사해ㅜ
결국엔 고르고 골라서 수술했지만
수술 효과에 비해서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건 맞음
나이가 더 먹어서야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어거지로 운동을 하고 있으니..
이걸 알았다면 11년전에 수술하지 않고
이 악물고 운동을 했을거야
당시 난다 긴다 했던 병원들은 상담 다 받아봤어
수술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안전도를 최우선으로 봤고
상담할 때 의료인이 아닌 상담실장이 먼저 견적뽑고 그런 데는 아예 걸렀어
병원투어만 한 달 정도 했어
압박복도 서비스로 받아입었고
일 주일 동안 샴푸 서비스 받았어
샤워는 어찌 하겠는데 머리 감기는 너무 힘들거라구 실장님이 서비스로 넣어주셨는데
이게 진짜 신의 한 수 였어
샴푸서비스는 최대한 많이 받아!
엔더몰로지랑 고주파는 바본관리에도 좋지만 회복기간도 줄여주니까
계약서 쓸 때 횟수를 늘려주라고 하길!
관리실에서 끊으면 병원보다는 싸지만 따로 돈 나가니까 무조건 아껴야됨ㅜㅜ
나는 전완근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한 달 반을 쉬어야 한다고 말 예쁘게 하니까
실장님이 이것저것 서비스로 많이 해주셨어
관리받으러 갈 때마다 먹을 것도 챙겨주시고
나중에 우리샵으로 손님으로도 와주심♡
마취과 상주하지 않는 병원에서는 절대 수술 생각도 하지 말기!
마취과 따로 있는 병원에서도 의료사고가 나는데 그걸 혼자서 다 한다?
도박이랑 다를 게 없음
사후관리나 부작용에 대해서 투명하고 솔직하게 설명하는 병원을 선택하기!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일단 수술하고 보자는 병원들이 아직도 더 많더라..
약자인 우리가 조심해야 됨
수술에 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은데
다른 친구들도 많이 한 얘기구
당연한 얘기들이지만 막상 병원가서 상담을 가장한 마케팅을 듣다보면 혹 하게 되니까
어린 친구들이 수술을 선택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병원으로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절거려봤어
원하지 않겠지만 다음에는 수술 전 준비물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해 ㅎㅎ
궁금한 거 있음 댓글로 물어봐도 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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