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조금씩 필러 생각이 나서 적어봐요~
최근은 아닌데 예전 직장에서 굉장히 미인인 언니가 있었어요
약간 연예인 송지효 느낌이었는데
몰랐었는데 그 언니가 자기 필러 많이 맞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주변에 필러 맞아본 사람이 없어서 더 모르긴했는데
확실히 자연스럽고 티도 안나고..
뭣보다 필러가 성형같은것보다 훨씬 안전하대서 갑자기 확 관심이 가더라구요
전 전부터 애교살 있는 사람이 너무 부러웠어서 ㅠ
애교살 필러가 너무 혹하더라구요..ㅋㅋㅋㅋ
동료 언니는 애교살은 맞지 않았었지만
그래서 그 언니한테 병원 물어봐서 상담 받으러 바로 갔어욬ㅋㅋ
추진력 갑ㅌㅋㅋㅋ
그런데 상담받으러 가기전에 언니가 좀 말리더라구요
그 언니는 저랑 7살정도 차이가 있었는데
저한테 나중에 나이먹고 주름생기거나 하면 생각해보라고
지금 너는 어려서 할 필요도 없고 아까운짓이다 했었는데..
약간 망설여지긴 했는데 그래도 상담이나 받아보자해서 병원가서 바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얘기하는데 필러는 정말 할인 이벤트나 이런걸 많이 하더라구요
상담 실장분께서 얘기하시는데 어찌나 말빨이 현란하시던지 ㅋㅋㅋㅋㅋ
저는 상담만 받고 일단 생각해보고 싶었는데
자꾸 필러를 바로 맞고 가길 권유 하시더라구요
아 이건 아닌데.. 싶어서 당황하고 있는데
제가 거기서 그 실장분 얼굴을 처음 봤을때 딱 느꼈던게..
이런 말은 사실 실례겠지만 ㅠ 그분 애교살이 너무 이상했어요..
정말 애벌레 애교살이라고 하는게 저런거구나.. 할 정도로
부자연스럽고 너무 통통하고 안이쁜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저거 애교살 필러인가 싶어서
사실 그 실장분 애교살보고 더 망설이던 것도 있었는데
결정타로 말씀하신게
그분이 자기도 여기서 애교살 필러 맞은거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 순간 벼락맞은거처럼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빨리 여길 나가야겠다!! 싶어서 완전 똑부러지게 일단 명함달라고 바로 하긴 좀 부담스러우니 전화로 예약 따로 잡고 오겠다곸ㅋㅋㅋ 그전까진 좀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술술술 마무리 멘트 다 하고 바로 나왔어요 ㅋㅋㅋㅋ
그분도 제가 갑자기 똑부러지게 얘기하고 바로 빠르게 정리하고 나가니까 어리둥절하시고... ㅜㅜ
그 후로는 필러 생각을 안하고 있어요
직장 언니가 했던 말이 정말 맞구나 싶어서 더 나이들고 주름 생기면 하는게 나을것 같고 ㅋㅋㅋ
사실 가끔 이런데 필러 맞으면 어떨까? 싶긴 한데
필러도 실력없는 병원에서 맞거나 케바케가 있단걸 확실히 알고나니 아직은 간절하지가 않아서 그냥 넘어가고 있어요 ㅋㅋ
필러도 꼭 직접 한 사람들 후기 제대로 보고 병원 선택 하세요~~
단지 몇달이라곤해도 일단 돈주고 망하면 정말정말 속상할테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