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ㄴ서 광대랑 코한지 삼주째 됐네요..
유달리 튀어나온 광대때문에 고민.. 낮은코땜에고민..
자신감상실.. 사람만나는거 자체가 싫었었어요..
낮가림도 심하고 돌아다니는것도 싫어하고..
그래서 걱정이었는지 엄마가 수술하자고 그러더라고요..
첨엔 무서워서 넘 시렀는데 울엄마 적극적 설득에 넘어갔죠..
수술하러 간날도 진짜 넘 떨었어요.. 전신마취라 아무것도 모른체 수술하긴 했지만 마취전까지 완죤 도망가고싶고...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세수했는데 한번 더하고...
수술대누웠죠..간호사 언니랑 얘기하면서 숫자세라고 마취 들어간다고..주사맞는것까지 기억나고..
눈뜨니깐 뭔 회복실같은데로 옮겨서 깨어나고..여튼 넘넘 정신없어서 내가 어떤상태였는지도 몰겠어요..
집에와서 거울보니깐 얼굴에 칭칭감긴 붕대땜에 놀래고 팅팅 부어있는 눈보고 또 놀래고..
침도아닌 가래도아닌 이상한 궁물들때문에 막 따갑고 맵고..
암튼 한 일주일은 진짜 상태엉망이었던거 같아요..
넘 걱정이많았던지라..하루하루 시간가는게..어떻게 간지도 모르겠어요..
일주일 지나니깐 좀씩 적응도 되고 맘도 안정되고
코랑 얼굴에 붓기가 좀씩 가라앉으면서 사람모양이되는거 같더라고요..
코는 남들보다 코가 늦게 아물어서 15일쯤되서 실밥뽑았고요..원래 늦게 뽑기도 한다데요..
예전보다는 오똑해진거같긴한데 아직은 잔붓기가 남아선지 좀 더 지나야할꺼같네요...
광대는 진짜 달라진게 보이는것 같기도하고..
얼굴형이 워낙 심해서 11째에 실밥뽑고 나니깐 인상 한결 부드럽게 느껴지더라고요..
붓기가 다 빠지지도 않은 상탠되도 뼈가 들어간게 보이니깐 신기하다고 엄마도 좋아하는거같고...저도 완전 다 낫고나면 사진도 많이 찍고 밖에 돌아다닐생각인데..그래도 아직은 약간 겁은 나네요..괜히 성형한거 알아보고..사람들 시선이 어떨지... 성형하신분들 이런 시선 어떻게 감당하셨어요?
에휴...시간이 더 빨리 가길 바랄뿐이예요..날씨도 후덥지근 해지고..하루하루 거울만 보자니 답답맘도 생기는것 같아요..
광대수술하면 심하게만 아니면 얼굴 근육 풀어주는 맛사지도 같이하면 좋다던데...한번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