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지방재배치 발품후기 올립니다!
주위에 눈밑지 한 사람이 없고 동네방네 소문내기 싫어서 여기저기 카페보고 명단 추렸었는데 수술한 지금 생각해보니 죄다 ㅂㄹㅋ댓글을 보고 추린 명단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ㅠㅠ이미 끝난 일인 것을..
제가 간 순서대로 ㅅㅅㅇ, ㄹㅇㄹ, ㅇㅅㅋ, ㅌㅇㅍ, ㅅㅌㅌ 이렇게 5곳이예요. 제 눈밑 상태는 오랜 아토피로 눈밑을 겁나게 비벼서 눈밑살이 매우 얇고 뼈와 착 붙어있으며 눈물고랑과 다크서클이 눈밑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고랑, 다크해결이 가능한지를 위주로 상담했어요.
1. ㅅㅅㅇ : 실장상담 후 원장상담 했는데 일단 상담실 조명이 주황빛이고 약간 어두워서 정확히 눈 진단이 가능한건지 의심스러웠음. 물론 원장님은 전문가지만 비전문가 일반인 나부랭이인 나는 약간의 찜찜함이 생김. 원장님 상담 받으려고 15분 정도 대기했으나 정작 5분 상담하고 끝이었고 꼼꼼히 봐주는 느낌은 아니었음.
눈밑에 지방이 많이 없고 살이 얇고 연해서 지방재배치+지방이식 필요하다고 함. 상담실장에게 몇군데 더 상담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여기서 해도 충분히 잘될거라고 당일예약 권유가 있어서 맘 한구석이 또 괜히 찜찜한 채로 나옴. 상담받은 곳 중 비용은 가장 높았음.
2. ㄹㅇㄹ : 일주일 간격으로 총2번 상담갔었음. ㅇㅎㅇ원장님으로 지정상담 받았었고 자부심이 매우 뛰어나신 듯한 느낌임. 원장님이 꼼꼼하고 길게, 궁금한거 다 물어봐도 귀찮은 내색 하나 없이 상담해주셔서 참 좋았음. 여기도 1과 동일한 진단으로 지방재배치+지방이식 필요하다고 함.
아토피로 인한 색소침착이 심한 편이지만 단순 색소침착만이 원인은 아니므로 재배치와 지방이식으로 어느정도 다크서클 개선이 가능하다고 함. 눈밑주름도 고민이라고 하자 나이가 아직 젊으니 눈밑당김보단 리쥬란이나 prp같은 보완적 방법을 추천해주셨음. 실장상담은 거의 없었고 살짝의 요약정리와 가격 안내정도임. 가격은 내 생각보다 조금 초과였음.
3. ㅇㅅㅋ : 상담비 있음. 여기만 삼성역에 있는걸 모르고 동선 완전 잘못짜서 낭패였음. 실장상담 없이 원장님 상담 바로 진행했고 눈상태에 맞춰 꼼꼼히 봐주심. 색소침착이 심해서 엄청 큰 효과는 기대할 수 없겠으나, 개선의 여지가 없진 않다고 함. 뼈가 지방을 너무 세게 당겨서 눈밑이 얇으므로 그 부분에 지방을 넣어 강하게 붙어있는걸 떼내면서 개선을 기대해보는 방식임. 여기도 지방재배치+지방이식 추천함.
나도 아토피 색소침착이 심한걸 알기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여기 원장님 말씀으로는 결국 해도 큰 소용은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졌음. 비용은 상담받았던 곳 중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함.
4. ㅌㅇㅍ : ㅇㅎㅈ원장님으로 랜덤배정 받음. 실장님 상담 간단히 한 후 원장님 상담 진행함. 원장님이 요목조목 설명 잘해주심. 결과적으로는 눈밑지를 하고 지방을 넣어도 내 가장 큰 고민인 다크서클 문제는 해결불가라고 함. 지방재배치라는 수술 자체가 지금 내 눈에 효과가 없는, 필요하지 않은 눈이라고 함. 그래서 별 수 없이 쓸쓸히 발길을 돌림. 그래도 가격안내는 받았는데 평균수준의 비용이었음.
5. ㅅㅌㅌ : 딱 다섯곳만 가고 그만 가자고 결심했던 내 마지막 발품병원임. 실장상담 먼저 40분 정도 하고 원장님 상담 10~15분 정도 한 듯. 토탈 상담시간이 제일 길었고, 상담실장님 그렇게 열심히 상담하면 한명한명 상담할 때마다 진 빠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자세하고 꼼꼼히 알려줌. 이렇게 실장상담이 긴데 원장님 진단이랑 다르면 그 긴 시간이 무쓸모였을 것임. 원장님과 실장님 소견이 같아서 다행이었음.
많은 곳에서 진단했듯 여기도 재배치+지방이식 권유함. 물론 아토피로 인한 색소침착은 좋아지지 않지만, 재배치와 눈물고랑 지방이식을 통해 다크서클 개선이 어느정도는 가능하다고 함. 부작용으로 눈밑주름이 심해지지 않을까 물어봤는데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함. 당일예약을 크게 권유하는건 아니나 혜택은 있고, 사후관리 서비스를 잘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듯. 비용은 위 5곳 중 아주 조금 낮은 편에 속함.
다들 현명한 판단 하셨음 좋겠습니다! 최대한 많이 발품 파세요..! 전 더 가볼걸 싶네요ㅜ.ㅜ
[눈성형] 
디망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