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은 잘 알아보고 해 ㅜㅜ
나처럼 되지 말고 ㅜㅜ
->
이런 글들 읽을 때 마다
나도 잘 알아보고 싶은데
뭘 봐야할지 모르겠는거야
새 수술도 얼마 안 남고 불안한 마음에
그냥 내 경험담이나 주저리 주저리 해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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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교정
대형병원 (공장형) 제발 가지마 !!!!!!
예약은 했어도 30분 대기는 기본에
담당의사 이름도 기억 못 할정도로 자주 바뀌더니
결국 튀었어
환불 10원도 못 받고
쌩돈쓰며 재교정
이 교훈으로 나는 개인병원만 가
그리고 작은 어금니 발치 교정은 잘 생각했으면 좋겠어
지금 당장 이 입툭튀를 집어넣으리!!
라는 마음으로 X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에 하겠지만
얼굴은 결국 비율이니까
코가 높아지면 비교적 입이 덜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더라
입만 넣는다고 전부가 아냐
내 소중한 치아도 잃고
길어진 중안부, 팔자주름, 볼꺼짐에 영향을 주는 것도 같아...
누워서 교합지 대고 딱딱딱
음 잘 찍히네요 교합맞네요
->
X
실생활에서 너네들이 느끼는 교합
여기 잘 안 맞물려요
앞니 아랫니가 서로 닿아요
등 환자의 피드백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난 교정만 만으로 7년 넘게 했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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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매몰
금요일 수술 / 월요일 출근
1개월 경과
의사 쌤이 먼저 짝눈이다
6개월 경과 때도 짝눈이면
재수술 해주겠다
같은 병원에서 한 쪽만 매몰 재수술
무료
수요일 수술 / 목요일 출근
마지막 타임이고 한쪽만 수술이라
그냥 국소마취로만 했는데
한쪽
-> 국소 가능
양쪽
-> 무조건 수면
로 할 것 같아
두 눈 모두 국소마취 주사 맞을 자신은 없는 통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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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
첫 수술
실리콘 + 기증늑 + 귀연골
금요일 수술 / 화요일 출근
5주차 경과 보러 갔는데
염증 났대
나는 몰랐어
지금 그 시절 사진 보니
모양이 엄청 이상하더라
빵빵하게 부어서 징징이 같아
항생제 처방 받고
링겔 주사 맞고
흉살주사 맞고
재수술 날짜까지 10번 넘게 내원했어..
염증 관리에 대한 비용은 전혀 발생 안 했고
재수술도 무료로 했어
재수술
기증진피 + 기증늑 + 귀연골
금요일 수술 / 월요일 출근
* 코솜 안 하니까 확실히 살만해
1년 5개월 경과 현재
진피 흡수되어서 보강해야 한다는 말 있는데
현재까지 높이만 만족해
코솜 너무 힘들어
코 비주 흉터 아주 적나라해
나는 2번 모두 부목하고 출근했어
다른 팀 사람들 마주칠 때 엄지척 해주시더라
콧날개 비대칭
덕분에 콧구멍 크기도 살짝 달라
코 끝 휘었어
코 라인 그냥 그래 얄삽하지 않고 뭉툭해
사람들에게 하나 하나 말하면서 그렇지?
라고 물어보면 그러네 하는데
먼저 어 너 코 휘었다 하진 않아
숨쉬는데 문제 없고
기능적으로 문제 없어서
재재수 요청 안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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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 축소
목요일 수술 / 월요일 출근
이마가 넓은데
모발이식 vs 이마축소
고민하다가 축소 했어
대신 세로로만 축소가 되니까
헤어라인이 네모가 되었어
내 튜닝의 마지막은 모발이식이 될 것 같아
가성비 있게 만족해
나는 반년에 두피 감각 100% 돌아왔는데
초반에는... 매우 이상하고 불안해
왜 성형 정병오는지 알 것 같더라
회사에 말 안 하고 수술 했는데
앞머리 내리고 안경 쓰니까 모르더라
/
*
개인적인 취향
대형병원 < 개인병원
*
수술 전으로 돌아간다면 안 했을 것 ?
-> 단 1개도 없음
*
화려한 < 자연스러운
->
늘 큰 자아 없이
상담 때 저와 어울리게 해주세요
라고 했기에 성괴느낌은 없는데
대신 성형했어?? 이런 반응이야..
나는 만족해...
*
의사는 창조주가 아니다
새롭게 태어나지 못 한다
못 알아볼 정도가 되지 않는다
정리 안 된 이목구비
조금 정리해주는 정도이다
라고 생각할려고 노력하고 있어 ㅜ
역시 본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예쁜 댓글, 진정성 있는 질문은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