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큰편은 아니지만 광대가 커서 사진을 찍을 때 광대부분을 가리기 바빴고 주기적으로 사각턱 보톡스 시술을 받았어요. 그러다 뼈는 시술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생 첫 성형수술로 윤곽 3종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3곳에서 상담받았는데 의사선생님 경력, 과잉진료 없고 안전한 시스템, 예약 강요 없고 공장형 아닌 곳, 수술 후 입원관리 해주시는 곳(턱, 출혈 무서워서)으로 결정했어요. (상담 여러 곳 해보면 느낌이 와요 ... 몇종을 할지, 리프팅 추가여부 등등 마음이 가는 곳이 있어요 ... ) 수술 전 검사도 병원에서 해주시니 번거롭지 않고 추가금이 없어서 좋았어요.
수술 당일 신용카드, 핸드폰, 모자만 챙겨서 병원에 갔어요. (병원에 다 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ct를 보여주시면서 얼마나 어떤방법으로 진행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주의사항 등등 친절하고 세심하게 안내해주셨어요.
수술 후 많이 아팠어요 ㅜㅜ 수술로 아픈 것 보단 전 전신마취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 밤새 지켜주신 천사 간호사님 감동이였어요 ... 진심으로 감사해요 ... ㅜㅜ 하루 입원하고 근처 약국갔다가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혼자서 충분히 가능해요.) 그리고 병원에서 소스통, 가글, 립밤, 혀클리너 챙겨주신거 잘 썼어요.
다음날 오전에 의사선생님의 컨디션 체크 전화가 왔었고 다정한 통화로 다시 평화가 찾아왔어요. 이런 소소한 부분들이 걱정없이 무탈하게 회복하게 해준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 ... !
1주차 구레나루 실 제거와 부기케어, 2주차 입안 실 제거와 ct 전후비교와 부기케어, 3주차에는 치료 없이 피부케어만 받았어요. 입안 실 제거 후기가 많아서 무서웠는데 하나도 안아팠어요.
먹는 것이 걱정이고 고민이신 것 같은데 저는 평소에 큰 알약 여러개도 잘 먹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죽이 지겨워서 저염으로 국수, 수제비, 파스타, 고구마, 떡볶이 등 작게 잘라서 혀로 맛만 느끼고 삼켜먹었어요. (보통 집에 있는 디저트용 작은수저로 충분해요.)
맛있는거 충분히 잘 챙겨먹고 산책도 매일 2-3시간씩 해주면 회복에 큰 도움이 될거에요. 운동이랑 안친한데 윤곽수술 회복 과정에서 산책 습관도 생긴 것 같아서 얻은 것이 많아요.
부기가 아직 남아있지만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정리된 라인이 맘에들어요. 지인들도 얼굴 작아지고 순둥순둥 어려보인다며 윤곽 수술 하고싶다는 피드백으로 아프고 고생했던 3-4일의 기억이 미화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