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수술은 큰 수술이라고 생각하고 무서워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뼈들이 엄청 발달된 케이스는 아니였지만
카메라가 너무 안받는게 스트레스였고, 뭔가 어플로 보정된듯한 매끄러운 얼굴형이 부러워서
고민끝에 상담을 갔다가 김탁호 원장님의 자신감과 솔직함에 뭔가 홀리듯이 바로 수술 예약을 잡았습니다
3종으로 사각턱도 하고 싶었는데 원장님이 말리려서 2종으로(광대/미니브이라인)만 진행했습니다
한번씩 사각턱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는 한데...큰 욕심 내지 않고 2종만 진행하길 잘했다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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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술 첫날은 통증보다는 아무래도 수면마취로 인한 목에 불편함 때문에 밤잠을 설쳤고
둘째날과 셋째날은 호빵맨처럼 얼굴 붓기가 최대치였고, 잠잘때 혹시라도 잘못 건들여질까봐 최대한 조심조심 생활했습니다
사실 수술후 제일 불편했던건 식사할때인데...2주차까지는 거의 죽이나 유동식 위주로 식사하느라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한달차가 지나니 왠만한 음식들은 잘게 잘라서 먹었는데, 이때부턴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수술 후 두달차에는 정말 중요한 행사가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볼쪽으로 내려오는 붓기가 상당했기에
시술해서 부었다라는 식으로 둘러댔는데, 아무도 윤곽수술 한건 아무도 눈치 못챘어요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못느꼈지만, 지금와서 그때의 사진들을 보니 붓기가 꽤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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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차쯤 지나니깐 붓기가 많이 빠지면서 수술후 뭐가 달라졌나? 들었던 의구심도 사진찍을때마다 느껴져서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걱정이였던 턱밑살 쳐짐도 처음에는 있었지만 점점 사라졌고 오히려 이맘때쯤은 너무 잘 먹어서 살이 쪘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딱 6개월차 지나니깐 이제는 의식하지 않고도 왠만한 딱딱한 음식들도 다 먹을 수 있고 지내는 중입니다
엄청 발달된 뼈가 아니라서 그런지 미묘하게 얼굴이 부드러워지고 턱도 짧아졌구요
가족들 말고도 아무도 몰라서, 정말 티안나게 예뻐지면서 본인만의 컴플렉스도 해결할 수 있는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변화 과정 일자별로 정리해서 첨부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