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체형에 맞게끔 사이즈 넣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서
발품 때 풀 C컵 정도 되면 좋겠다 생각하고 다녔고 원장님한테도 똑같이 말했었어!
근데 대부분 내 흉곽, 가슴방 크기 재보면 진짜 과하게 넣는건 추천하지 않더라고
내가 상담 받는 내내 자연스러운 가슴골이랑 UU 모양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서 그래서인지 대부분 350cc 이상 추천하는 곳은 없었어..ㅠㅠ
그런데 문득 단순히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진 상담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남들 다 찾아가는 병원 따라 상담 가보지 말고 나도 후기 꼼꼼하게 찾아봐서 진짜 내 취향이 맞는 곳으로 발품을 가봐야겠단 판단이 들었었어
여긴 후기에서 가슴골이 너무 예쁘더라고.. 수술전에 나랑 체형 비슷했던 사람이 골 예쁘게 생긴 거 보니까 상담이 너무 궁금해져서 바로 예약하고 다녀왔고 원장님이 내 체형 보고 적절한 사이즈를 추천해주셨는데 그게 C~풀 C컵이었어!
짝짝이 가슴이라서 왼쪽 오른쪽 사이즈도 달랐지만 딱 내가 원하던 사이즈 만큼 키울 수 있다고 들었으니 꽤 운이 좋은편이긴 했지.. 솔직히 가슴 수술이라는게 적게 고민해서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여러곳 발품 다니면서도 걱정 많았는데 여긴 상담을 워낙 자세하게 해주셔서 그런지 그날 바로 마음이 확 쏠렸던 것 같아
보형물은 멘엑 사용했고,
사이즈는 왼쪽 295cc 오른쪽 325cc
겨절로 수술받았어!
밑절, 겨절도 되게 고민 많았는데 원장님이 내 신체 봤을 땐 둘다 괜찮다고 하셨고 나도 고민하다 가슴 바로 밑에 흉터 생기는 것보다 겨드랑이가 나을 것 같다 생각해서 겨절로 받은거야
수술 초반에는 솔직히 아픈 것보단 불편한게 좀 많았어 갑자기 생긴 상체 무게감이 너무 생소했고 수술받은지 얼마 안돼서 산책할 때도 되게 조심스럽게 걷긴 했지만..ㅋㅋ 조금만 빠르게 걸으면 느껴지는 가슴 느낌이 진짜 어색하더라구 ㅠ ㅋㅋ
그래도 이건 금방 익숙해진 편이야 그리고 내가 수술한 곳은 보브 착용을 한달동안 하는데 내가 피부가 엄청 예민한 편은 아니라서 보브 때문에 아프다거나 피부 일어남 같은 건 없어지만 이게 진짜 답답하더라고.. 가슴 없었을 때도 와이어 브라 답답했었는데 가슴 커지고 나서 무언가 꽉 잡고 있으니까 어색+불편했어 근데 이것도 익숙해지면 돼 이번에 완전히 느껴잖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ㅎㅎ
아직 수술받은지 한달밖에 안돼서 솔직히 가슴 촉감도 다 안 풀려서 얼만큼 만족한다 말은 못하겠지만 짝짝이었던 양쪽 가슴 크기도 잘 맞고 와이어 없는 일반 면브라 입어도 가슴 골 생기는게 신기하고 좋아서 계속 존버할 생각이야
가슴은 진짜 한달, 두달, 세달.. 시기마다 느끼는게 다르다고 하잖아 오래 알아본 만큼 나도 내 가슴 촉감, 모양 변화는 거 주의 깊게 지켜 보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