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스펙을 간단히 말하면 마른체형에 밑가슴 살짝 있는 aaa건전지였음
숏컷하고 모자 쓰고 있으면 얼핏 남자로 보이는 수준......
답 없는 몸 사진을 찍어보고나서는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살았던 가슴수술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함
처음엔 손품으로 보다가 발품 여러개 돌아다녔음 한 네군데?
손품은 아무리 해도 모르겠더라고 ㅠㅠ 홍보인지 뭔지 구분도 잘 안 됐음
어플 많이 보긴 했는데 오히려 정보가 많아지니까 정신없고 어지럽더라 ^^
상담 다니면서 중요하게 생각한건
자금이 넉넉치 않아서 비용이 제일 중요했음
그 다음으론 내가 원하는 cc까지 수술해는지.
수술방 깨끗한지(감염이 구축 위험도 높인대; 예사들도 이거 꼭 체크해)
너무 들이대서 영업하는 병원도 부담스러워서 피함
마지막으로 예약금 넣어도 일주일전에만 취소하면 100% 환급해주는지 체크함
항상 홧김에 뭐 저지르고 돌아서면 후회하는 스타일이라..^^
내가 수술한 곳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랑 다 맞아서 수술받게됨
큰 병원은 아니었는데 그래서그런지 1:1 케어가 잘 되어 있었음
경과 체크 세심하게 받다 보니까 난 대형보다 개인이 맞구나 느낄 수 있었음
그리고 난 운이 좋은지 무통 당첨 됨ㅋㅋ
별로 아프지도 않아서 수술후에 친구들 다 만났고 놀러 다님
친구들이 안 아프냐고 괜찮냐고 오히려 걱정해주는데 정작 난 괜찮았음ㅎ
근데 아예 불편한감이 없는 건 아니구
수술후 2-3일은 자고 일어날 때 묵직함이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졌음
근데 수술하기 전에 이미 이정도는 감수하기로 다짐했던 거라 ㄱㅊ
지금은 2개월차 됐는데 촉감은 확실히 말랑해지는게 느껴짐
골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고 유두 쓰라림도 심하진 않았는데
아예 신경 안 쓰였던건 아니라서 니플패치 붙이고 다님
이제 흉터관리도 받아야하고 주기적으로 내원도 해야 하지만
만족도가 너무 커서 하루하루 그냥 행복하고 거울보는게 넘 좋음ㅋㅋ
아무도 안 보는데 걍 나혼자 헤벌쭉 웃고 있음..
아 수술은 멘엑, 밑절, 우405/좌370cc 넣었음
내 자랑만 실컷하고 제일 중요한 걸 안 적었었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