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후기 올린뒤로 시간이 꽤 많이 지났네. 일단 나는 일정대로 수술을 4월 말에 진행했고..
일단 수술 후 회복을 하며 여차저차 하면 좋겠다 싶은 이야기들이 많기는 했는데...
그 뒤로 엄청..엄청 야근을 하고 심신미약에 빠져서 이제야 후기를 올려봐.
음... 일단 수술 결정을 하게 된 시점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복기하고 넘어가면 좋겠지...?
그 전에 앞서서 글은 못 쓰면서 전하고 싶은 말은 많아가지구…
아래와 같이 필요/불필요에 따라서 선택해서 읽으면 도움이 될까해서 아래와 같이 표시라도 해볼게..!
//----부연 설명-----//
*** 고려하면 좋을 사항
V 추천 및 팁
예를들면 이런 방식으로 써 보겠다~~ 하는 것인데.....
//---- 호기롭게 상담 후기를 열심히 써 놓고 수술 후기가 늦은 것은.. ㅠㅠㅠㅠㅠ 수술 하고 나서 정말 눈물나게 바빴었음....
어디라고 말 하기 뭣 하지만 다니는 회사가 법률쪽이라서 내 의지로 스케쥴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거든.....
수술 끝나자 마자 한 달에 1800분 넘게 OT하면서 지내고.. 왜 또 그렇게 OT가 많냐.... R&R 조정하고... 그러고서도 개선이 빨리 되지 않아서 인사부에서 연락오고... 나는 왜 이 돈과 힘듦을 겪고 가슴을 구매했는데 어디 내 보이지도 못 하고 비캐만 입으면서 꽁꽁 가리고 다니고 있는가..... 나는 수술은 왜 했는가..... 하던 차에..!
드디어 조금 여유가 생겨서 남성분을 새로이 만나게 되었는데 이야... 이거 가밍아웃 해도 이쁘고 좋고 말 하기 전 까지는 몰랐다고 하고 아주 몹시 기분이 조크든요.... 그러면 또 쓸 수 있는 추진력을 얻지요.....?!?! -----//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상담 후기에도 썼듯이 이번 4월 막 달에 있던 연휴 기간이 아니라면 나는 정말 평생 고민만 하다가 가슴 수술을 못 하겠다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 그 중 수술에 대한 가치관과 시설, 수술 방식, 결과물의 미감이 마음에 드는 최종 후보가 디테와 스웨이였고...
사실 제일 오래 쉴 수 있는 일정에 수술 할 수 있는 점과 유튜브에서 대표원장님의 발언에서 느껴지는 기조?? 가 디테쪽이 더 마음에 들었었어.
특히 다른 병원 원장님들 네 분이서 진행하는 유튜브가 있던데 어떤 분은 환자가 무조건 편해야한다라는 생각이 주 골자라면
이준욱 원장님 같은 경우에는 시술자가 일정 기간 조금 불편하더라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자의 기조..???
안 그래도 나는 다소 몸 컨디션에 따라서 자기합리화가 심한 편인데 풀어준다..???
분명 나는 하라는 보정속옷을 끝까지 하지 않을 것임.
그런데 그런 부분을 좀 타이트하게 잡아주려고 하시는 편이고 가장 길게 보정속옷을 착용하도록 하시는 편이더라구.
일정에 대한 부분 외에는 그 부분이 제일 컸었고, 의외로 관리 무제한 같은 요소는 내가 회사를 제 때 나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크게 매력적인 요소는 아니였었어.
V 하지만 본인이 시간이 여유가 있는 편이라면 캡스는 특히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을 추천 (후술 예정)
***본인의 성격이 나이브한 편이라면 관리가 빡쎈 곳을 의도적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정속옷은 생각보다 불편하고 입으라고 해서 헐렁하게 입자니 불안하고.. 핏 하게 입자니 체하겠고 피부도 쓸리고… 그런 불편함의 무한 루프더라.
그렇게 디테에서 수술을 결정하기로 했고.. 이왕 수면 마취 하는 것 정신 잃었을 때 지방 흡입도 좀 할까?
하다가 부유방, 팔뚝, 허벅지 안쪽, 앞쪽을 같이 함.
하이브리드를 하니까 지방을 빼기는 빼야하잖아? 그렇게 쓸 지방은 부유방 정도면 충분히 나오기는 하지만…
팔뚝이 얇아지면 굳이 엄청 크게 하지 않아도 전체적인 몸의 실루엣이 더 정돈이 될테고
또 이 때 이직하고 3년 사이에 거의 15키로가 찐 상태였어서 빠르게 허벅지도 없애고 싶었거든..
V 가슴 확대를 하면서 부유방과 팔뚝 지흡은 추천. 조금 늘리고 더 효과적임.
*** 본인이 2주 이상 집에서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있고 눕혀주고 일으켜 줄 수 있는 간호인이 없다면 가슴 확대 수술과 지흡 팔뚝 + 허벅지 360도는 어지간하면 하지 말자.
: 스스로 굴러서라도 누웠다가 일어나려면 팔이든 다리든 써야하는데 둘 다 하면 힘을 줄 수 없고.. 진짜 아프고 힘들거든.. 거기다가 출퇴근??
난 허벅지 안쪽, 앞쪽만 했는데도 2주 동안 너무 힘들었어. 그리고 허벅지 지흡하고 회복 기간에 감각이 돌아오면서 되게.. 형용하기 힘든 아픔과 따끔함 되게 불쾌한 뭐시기의 느낌이 있는데 그게 360도라면… 와… 오와…
그리고 가슴 수술은 누워서 하고 뒤쪽 허벅지는 엎어 놓고 해야 할 텐데 엎어서 시작하든 누워서 시작하든 영향이 있지 않을까???
*** 우울증 약을 복용중이라면 어지간하면 단약 이후에 수술하자.
: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우울증 약 중에 과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
다니는 정신과와 수술한 병원 양쪽에 약을 먹고 있고, 수술할 것이고- 에 대해서 공유했지만 미리 해당 사실에 대하여 예측하지 못 했고…
나의 경우 아주 적은 확률에 걸려서 출혈이 많았어가지구 피통을 찼음 ㅠ 그리고 으… 진짜 그거 차는 동안 넘나 스스로 호러블 해 보이고 피 빼는 것도 무섭고 나중에 피통 빼는 것도 무서움. (별로 아프진 않음)
V 집이 완전 가깝거나 아이엠 타고 가는 것이 안 부담스럽거나 개인적으로 3일 동안 오고 가는 것 태워줄 수 있는 것 아니면 주변에 가성비 호텔 있는 거 짱 좋음
:나는 집이랑 이동시간이 왕복 2시간인데 오후 수술이어서 수술이 끝났을 때는 이미 늦은 시간..
그리고 다음 날 수술 경과 확인하러 내원 해야하고 심지어 피통을 참…
도저히 대중교통을 탈 수 없었고 솔직히 택시비 이상으로 흔들리는 택시조차 견딜 수 없는 컨디션이였어.
근데 마침 걸어서 3분 거리에 초초초 가성비 호텔이 있네?? 싼마이 러브러브 모텔 느낌도 아니네??
나는 그 호텔에서 2박을 머물게 되었는데 안 그랬으면 정말… 울면서 기어다녔을거야.
수술 다음 날 크게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바들바들 떨면서 고압산소 치료도 받았어.
원래 2번 받을 수 있지만 수술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어서 불필요할 것 같다고 해서 1번만 받고 고압산소치료는 끝.
쓰다보니 역시나 이야기가 길어졌네 ㅋㅋㅋㅋㅋ 1주차는 최대한 집에서 누워서 쉬면서 보냈고..
C컵을 목표로 양쪽에 모티바D380을 넣었지만 지옥의 야근 시즌을 보내고 살이 8키로 정도 빠지는 바람에 D컵의 인간이 되어벌임.
나는 수술 목표가 몇 컵의 인간이 되고 싶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의 실루엣을 가지고 싶었거든.
다행이도 수술 전에 최근 입은 것과 같은 수영복을 입고 찍은 측면 사진이 있어서 전/후 비교할 수 있도록 보여줄게..!
찍어준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투시와 비율이 다른 점은 감안하고 봐줘..!
hiiiihili
윈느성형외과의원 서울 서초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