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멘스로 수술한지 다음주면 반년 되거든
근데 신기한게 나는 거의 두달차? 때부터 가슴 수술한 거 익숙해졌음..
솔직히 한달 때까진 불편한 점 많았는데 두달 되니까 회복 속도 빨라진 것 같아
누구는 반년 되야 안정기라고 하고 누구는 일년은 봐야 된다고 하니까 헷갈려서 글 올려봐
그 김에 나 가슴도 잘 된 것 같지 궁금해서 가슴 사진도 같이 올려봄..
발품 팔 때 5곳 돌아봤는데 다 짝가슴이라고 했고
가슴 사이즈 최대한 크게 넣어주는 곳에서 수술했어
애초에 평범하게 할거면 굳이 큰 돈 들여서 마취까지 하면서 수술하고 싶지 않았거든
왼쪽 400 오른쪽 350 넣었음
뭣 모를 때는 무조건 둘다 400으로 넣고 싶었는데
원장님이 크기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사이즈 다르게 넣어야 한다면서
피팅할 때 알려주니까 그제야 납득돼서 알겠다고 함
한달 땐 왜 그렇게 힘들었냐면
앞에 말했듯이 평범한 A컵이라 속옷으로 왕창 받칠만한 크기가 절대 아니었거든
그래서 묵직한 무게감? 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느껴봤어.. ㅋㅋ
가슴 때문에 밑에 땀 찬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살짝만 빠르게 걸어도 느껴지는 출렁임도.. 다 신세계였음
근데 그게 그냥 느껴지는 게 아니라 찌릿하고 유두가 옷이나 스브에 스치면 살짝 아팠음
내 가슴에 적응하는 시간이 힘들었던 것 같아
그래도 밑선으로 해서 그런진 몰라도 일상 생활할 때 힘든 건 없었음
두달 되니까 가슴 커진 것도 거의 익숙해지고
원래는 펑퍼짐한 옷 좋아해서 맨투맨이나 후드티 거의 오버핏으로만 입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렇게 입으니까 더 부해보이더라?
이젠 웬만해선 핏 되게 입으려고 함
그래도 난 처음부터 아예 평평한 가슴은 아니라 그런건지 아니면 멘스 촉감이 좋은건지...
세달차 때부터 촉감도 확 풀려서 특히 누웠을 때 만지는 촉감이 말캉하고 좋았음
쓰다보니까 너무 길어졌다..
예사들은 언제부터 안정기라고 느껴졌어?
다음주에 반년 되는데 나도 이제 안정기라고 봐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