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 받은지 반년 다 되어 가고 있어 초반에는 원장님이 촉감 다 풀리려면 6개월 지나고 봐야 한다고 해서 언제 그쯤 되려나 막막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 후딱 가더라구? 별로 안 아파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짝짝이 가슴이라 왼쪽/오른쪽 사이즈 다르게 들어갔어 (350/400cc) 아예 자산 없던 편은 아니었는데 윗가슴 없고 처져 있는 모양이 너무 보기 싫더라고 꽉 차게 모이게 해준다는 브래지어 입어도 가슴 자국 나도록 아프기만 하고 일시적인 효과니까 마냥 좋진 않았어 이런 이유 때문에 가슴 수술 받았기도 했고.
겨절로 받은 이유는 후기 사진을 100개면 100개, 1000개면 1000개 있는 건 다 봤었는데 겨드랑이로 받은 사람들이 확실히 주름에 겹쳐서 절개선이 티 많이 안 나더라고.. 나도 그걸 기대해서 겨절로 받았어 근데 원장님이 가슴 모양에 따라(내지는 뼈 모양) 밑절이 유리할 수도 있고, 겨절이 유리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난 원하던 겨절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다행이었어
근데 이상하게 가슴 커지니까 겨울 옷들이 대부분 부해보여ㅋㅋ 특히 니트 재질 옷들… 가슴 별로 없었을 때 즐겨 입었던 옷들 죄다 못 입게 생겼네 가슴 부분이 꽉 맞는 옷들도 있어서… 약간 웃픈 현실... ㅋㅋㅋ
그래도 난 수술 후 커진 가슴이 훨씬 마음에 들더라고 기본 자산이 있어서 원장님이 촉감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는데 체감상 두달차 때부터 촉감 슬슬 풀려가는 게 느껴졌어 바로 말랑말랑하진 않구, 몰캉쫀득? 이 느낌이 더 가까운 것 같아
가슴하고 옷 스타일도 싹 바뀌었어 대체로 위에 사진처럼 붙는 옷 많이 입는데 이러면 허리까지 잘록해 보이고 좋더라고ㅋㅋㅋ
겨절 부위도 흉살이나 덧나는 거 없이 잘 아물고 있어 시간 지날수록 붉었던 선이 점점 하얘지더라고 1년쯤이면 거의 안 보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