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미의 기준을 잡는 얼굴형은 균형 잡힌 얼굴형, 날렵한 브이라인형 얼굴이 많이 꼽힙니다.
사람들의 미의 기준이 그러하듯이 각진 사각턱, 처진 볼살 등 울퉁불퉁한 얼굴형을 가진 분들은 이로 인해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뼈 자체가 큰 경우에는 안면윤곽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얼굴뼈의 형태를 바꾸지 않고 얼굴의 윤곽 변화를 원하는 경우 얼굴 볼살 제거 혹은 저작근 축소, 피하지방 흡입 등의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얼굴의 연부 조직의 조건을 바꾸어주는 시술을 고민하는 경우에는 통통한 뺨의 불룩한 형태를 구성하는 심부볼지방(볼 지방)과 얼굴 피부 안쪽의 유지인대가 약해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처짐 현상을 명확히 구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중년의 나이에는 두 가지 현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얼굴의 윤곽을 희망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결정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을 담당할 주치의와 구체적이고 명확한 상담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수술 후 본인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로 인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얼굴의 윤곽 결정에 있어서, 근본적인 골격의 토대를 결정짓는 얼굴뼈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얼굴뼈를 덮고 있는 연부 조직(근육, 지방, 피부 등)의 구성과 조건에 따라서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연부조직에 속하는 심부볼지방은 입술 바깥 뺨 부위의 볼록한 부분의 피부 깊숙이 위치하며 지방주머니에 둘러싸인 지방조직입니다.

반면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지인대가 약해짐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처짐 현상은 턱 선의 중간부위에서 아래쪽으로 처져 보이는 부위입니다.

심부볼지방을 제거할 경우에는 뺨의 바깥 부위 통통한 부위가 다소 홀쭉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처진 피부로 인해 아래쪽으로 불룩해 보이는 부위의 형태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부볼지방제거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적절한 적응증(기대하는 부위의 변화를 줄 수 있는지)을 따져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