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수술한지 일주일되서 오늘 실밥 뽑으러 병원에 갔습니다. 전 수술담날부터 눈도 못뜰 정도로 엄청나게 부었다가 오늘아침에서야 붓기가 좀 빠져 간신히 쌍거풀 생길 정도로 얼굴이 돌아왔는데.. 아침 일찍 서둘러 병원가서 실밥 뽑고 보호대 푸르고 선생님을 뵙는 순간...
보시자마자 깜짝 놀라더니 왜그렇게 심하게 부었지?
원래 얼굴이 뭔지도 못알아보겠네.. 이상하네.. 이러시는거에요.. 순간 가슴이 철렁.. 저도 거울을 본순간.. 얼굴의 붓기는 제외하고라도 보호대까지 한 코가 엄청나게 부어 미간까지 딱딱하게 부어있는거에요.. 선생님이 안되겠다..피 뽑자.. 이러셔서 마취도 안놓고.. 생살을 다시 찟어 고여있던 피 쫙쫙 빼냈는데.. 선생님께서 또 ..
홈.. 혈액응고 장애가 있나..새 피가 계속 나네.. 이러시는거 있죠.. 저요.. 피 엄청 흘려도 연고에 반창고 하나면 땡인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마취도 안놓고 엉엉울어 가며 다시 살찟어 피뽑고 또 꼬매고 그러고 집에 들어왔어요.. 넘넘 속상해요.. 이러다 정말 잘못되는거 아니겠죠? 혹시 이런분들도 계세요? 어려운 수술도 아니엿고..몸이 약한 체질도 아닌데.. 의사선생님은 또 두고보자 이러시고..정말 죽을맛입니다..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있다면 리플 좀 달아주세요.. 공유하고 싶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