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옛날부터 코만 하면 얼굴 훨씬 예뻐보이겠단 말을 질리게 듣던 편인데 주변에서 나서서 굳이 ^^ 그렇게 얘기 안 해도 스스로도 불만 느끼던 편이었어 솔직히 내 얼굴 내가 더 자주 보고 판단할텐데 왜 모르겠어….. 근데 어렸을 때는 돈도 없구 뭔가 코성형을 한다는게 무섭기도 해서 알아보지 못했고 친구 따라 한번 시술이라도 받아볼까? 싶어서 진짜 상담 갔을 때는 코에 잔여물이 남아 있고 유지력도 몇 개월 안된다는 말에 급 포기했었당ㅜ
내가 이런 맘이 잠깐 들고 없어지는 거면 괜찮은데 매년매번 코성형 하고 싶단 쿨타임이 꼭 차더라구.. 그래서 어느정도 시기 지나선 코성형 적금 만들어서 존버했고 내 목표치 (돈 때매 알아보다 포기 싫어서 여유롭게 자금 모음) 도달 했을 땐 본격적으로 병원 알아봤어
1. 사람들이 손품/발품으로 많이 가는 곳 찾기
그냥 병원에서 흔히 때리는 광고로만 보고 가면 나도 정확한 판단을 못 하겠다 싶은 맘에 일단은 유명한 병원 먼저 돌았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그런 이유가 있을 테니까.......
2. 후기 볼 때 내 취향이랑 맞는지 보기
다른 수술도 그렇겠지만 코는 진짜 나랑 미감이 잘 맞아야 한다고 하잖아 난 너무 자연스러운 코는 싫고 약간 일본 배우상?처럼 되고 싶었어 진짜 정석 미녀...... 세련된 느낌 팍팍나게끔.... 그래서 후기 보는데가 시간 진짜 많이 걸렸당 ㅜ 은근 이런데 없어.....
3. 상담 후 불필요한 추천은 하지 않는지
미감/상담이 어느정도 만족되면 이제 수술 플랜 짜줄 때 다른 것도 굳이 강요하지 않는지 보고 판단했어 내가 코성형 알아보면서 마취 하는 김에 얼굴 지방이식도 하고 싶어서 발품 갔을 때 같이 물어본 적이 많은데 이때싶해서 다른 것도 끼워 팔던 곳 진짜..... 3곳 잊지 못한다 ^^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제외하고 딱 코성형 메인/지방이식은 코 높이랑 같이 전체적인 얼굴 비율 따져서 하는 거 추천 한곳에서 받았어
성형하고 나서는 진짜 하루하루 나와의 싸움...... 하루는 또 코 모양이 괜찮아 보이다가도 또 하루는 붓기 땜에 넘 어색해 보이고 뭔가 코끝 들린거 같고ㅜ 항상 맘이 바뀌더라고 근데 2주차 정도 지나니까 이런 욱기는 마음도 좀 사그라짐...... 그냥 이때부터 모양이 넘 에뻐서 좋았어
2주차 사진에선 코 높이는 내가 원한것보단 조금 높게? 되어 보이긴 하는데 어차피 시간 지나면 코끝 붓기 빠지면서 조금 떨어진다고 하니까 걍 존버했구 한달차땐 넘 맘에 들어서 매일매일 셀카 폭탄.. 코 옆면 찍기 맨날했당.... 일부러 돈 맥시멈으로 모아서 유명한 병원에서 한 건데 그러길 진짜 잘한 거 같아
아 그리고 코수술/자가늑 채취 할 때 한가지 꿀팁....!!!!! 수술할때든 수술 후 1-2주는 제발제발 편한 옷만 입어..... 특히 옷 위로 벗고 입어야 하는 거 말고 얇고 후들후들한 재질의 가디건 입어주는게 젤 좋아!! 나는 잠옷도 단추형으로 입었더니 상체 근육? 자가늑 채취한 갈비뼈 부근이 안 당겨서 크게 아프진 않았어 생각보다 회복은 ㅅㅌㅊ인듯...... 전이랑 비교해서 봐도 코가 확 달라졌으니 이 정도는 백번도 감수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