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뭐 할인 혜택받은거 없이 내 자의로 예사들 참고하라고 후기 써
만약 받았는데 거짓부렁이 하는거면 앞으로 내가 하는 모든 성형 다 망할거임.......
우리집 강아지 걸고 약속함
(첫수술 타임라인)
-4년전에 첫수술
복코였던게 제일 고민이어서 했던건데 이때 내가 간과한게 콧볼, 코끝, 비주...... 이런거 아예 신경 못 쓰고 그냥 무조건 코만 작게(여성스럽게) 만들어달라고 했어 (이게 1차 실수고)
병원에서 알아서 다 잘해주겠다고 함 (2차 실수.....ㅋㅋㅋㅋㅋ)
멋도 몰랐던 시절이라 그냥 그대로 수술 받았고 심한 찝힌코 완성;;
첫수 병원 : 너가 해달란대로 해준거다 뭐가 문제냐, 시간 지나면 알아서 풀어진다..... 응. 몇달을 기다려도 안 풀어지고 그대로더라?
병원 말 곧이곧대로 믿은 나도 ㅂㅅ이지만 첨부터 제대로 안알아보고 수술한거 넘 후회했어
1년은 꾹 참고 기다리다가
포기상태로 이러고 거의 3~4년 가까이 버티고 살다가 재수술 받은거야 어느정도 참을만한 시기도 지났고
지금 코로 살아갔을 때 느끼는 스트레스 > 재수술 무서움
따져봤을 때 스트레스가 더 커서 손품발품 팔아 하게 됐어
팁이라면 손품은 그냥 손품일 뿐이라는거. 안좋은 후기들 간혹? 있어도 병원 후기 자체가 맘에들면 내 개인 생각이지만 직접 발품 팔아보는걸 권해. 나도 첨엔 하나라도 있으면 꺼려했는데 진짜 주위 보니 누구나 다 전보다 괜찮아졌다고 하는데도 당사자는 정병걸린거 마냥 컴플레인 걸고 미쳐날뛰는거 보고 생각이 바뀌게되더라고. 그래서 의료사고나 대리수술 등 블랙인 곳들 제외하곤 발품 팔고 본인이 직접 결정하는게 제일 나은듯해
자연스러운 코를 원했는데 재수술 잘하는 곳 위주로 가다 보니까 화려코 하는 곳도 좀 섞어서 갔어
상담 후에 미감 안 맞는 곳은 제외.....
미감이 맞아도 상담이 애매한 곳도 제외....
그렇게 찾다 보니까 리스트 줄이는건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설명 들으면 들을수록 멘탈 탈탈.....
나는 그냥 찝힌코만 문제인줄 알았지
비주도 옛날스탈처럼 너무 반듯하고 복코도 여전하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어
재수 병원 고르는 건 코 모양+상담+AS 부분 다 고려해서 잡음
(**혹시나 말하는데 내가 수술한 곳이 백퍼센트 정답 아니야. 나도 병원들 사이서 최선책을 찾아 수술한거고 걍 나는 내 친동생이나 가족이면 수술하지 말라고 하고 싶음.....)
코재 할 때 찝힌코, 복코 다 교정해야 한다고 했고
코끝은 자가늑 써야 한다고 했어 그러면서 씨티 엑스레이 찍었는데 검사하는 건 사실 보여주기식 아닌가 싶은 생각도 있긴 함... 그래도 아예 안하는데보단 낫겠지 싶은 맘이었어
통증은
처음엔 첫수보다 재수가 낫네?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마취 다 풀리고 좀 생활하다 보니까 아프고 배 땡김
타이레놀 먹으면 좀 나아지고 솜 부목은 여전히 답답...
입술이랑 입이 너무 말라서 걍 입도 벌리기 싫었어 그냥 다신 하기 싫다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찝힌코 모양은 제대로 교정 됐다는거.....
지금 재수한지 반년차 넘었는데 주변에서도 재수한게 훨씬 낫다고 해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도 전보단 맘이 훨 편해짐
첫수+재수 합친 돈 만 천만원은 우습게 넘어서ㅋㅋ..... 솔직히 한심하다고 봐도 할말 없다
나는 그냥 인생 공부했다 치려고
(정리하자면)
코수술 한번에 끝내고 싶다면 남일처럼 너무 쉽게 생각해서 수술 받지 말고
진짜 재료, 모양, 디자인 하나하나 예민하게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처럼 이미 재수술을 알아보고 있다면
첫수 한 병원은 가지마.
이미 너랑 미감도 안 맞고 너가 불만족한다고 다해놨는데 솔직히 제대로 잘해줄 병원이 몇이나 있을까싶다... 우린 정당한 걸 요구했는데 진상으로 취급하고; 수술 대충해주고 끝내는곳이 더 많지 않을까 싶어
재수할 병원도 나처럼 꼭 발품 많이 다녀보고
너 코 백퍼센트로 잘되게 해줄게 하면서 거품낀 말만 하는 병원보다 코 기능적인 문제나 추후에 문제 안 생기도록 재료 보수적으로 추천해주는 곳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