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이맘 땐가 코수술 했음
그게 내 인생 첫 코라 코 시세 같은거 몰랐고 등신 같이 이벤트가로 200만원대에 싸게 했음
기증늑이랑 실리콘 둘 다 쓰는데 부가세 포함해도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싸니까
어린 나이에 싼 금액이 너무 너무 매력 있었나
겁 없이 수술을 질러버림
그때 갔던 병원 되게 인테리어는 어린 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 영한 느낌이었는데
원장님이 안 어울리게 되게 늙었던 걸로 기억;;;
A4용지에 내 얼굴 프린트 해서 그 종이에 코 디자인 해줬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 방식이 굉장히 얼토당토 않는 것 같음...
거기가 너무 싸니까 홀려서 수술 했는데 처음엔 예쁘다고 생각했음
아니 걍 '수술' 했으니까 당연히 이뻐졌겠거니 생각하고 별 생각없었던 듯
근데 수술하고서부터 코가 존나 시리고 틈만나면 코피 나고 어쩔땐 욱씬거리는거임
자주 아팠던건 아니고 몇달에 1번꼴로 스치듯 아픈거라 방치하고 올해까지 뻐겼음
그리고 올해 돈 좀 모았겠다 이제 다시 제대로 코하려고
방치해둔 어플들 업데이트 시키고 열심히 찾아봤음
아니 근데 금액이 이게 맞는지 ㅜ?
그래도 망코로 사는 것보단 맞겠지 해서 상담 걸고 수술까지함
내가 수술한 데는 강남쪽 코재수술로 유명한 곳인데
솔직히 검색했을 때 자주 보였던 곳이라 광고빨이겠다 생각하고 감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진짜 사람이 많긴하더라
그래도 이미 옛날에 대차게 쳐 당해본 경험이 있어서 절대 믿진XXXX
뭐 네ㅇX에서 본 것처럼 자가늑 CT 그거 있고
포토샵 보정 잘해주더라
여기까진 뭐 후기 내용에서 많이 본거라 걍 그러려니 했음
그런데 전후 사례 사진 보여주는데 사례가 꽤 되대?????
나는 코 복붙한 것처럼 똑같은 모양인 곳은 다 걸렀었음
사람마다 생긴게 다른데 코만 같은게 기괴했음
근데 뭐 여긴 얼굴마다 다르게 해주는것 같더라고
그래서 난 뭐 보정해주고 이런것보다
걍 나랑 비슷한 사람 전후 보여주는게 더 신뢰 가고 좋았던 듯
이게 맞지않나? 얼굴이 다 다른데?
그리고 걍 단순히 직반, 자려라인 이딴말 안하고
미간 시작점+콧대+코끝+비주+자가늑CT 결과+일상생활에 따른 재료 선정??
겁나 디테일하게 들어갔음
(뭐 나 운동 강사면 자가늑 보다 기증늑 2개 써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함. 이런거 첨봄)
그리고 라인 잡을 때도 다른데랑 다르게 비주>코끝>콧대>미간식으로
아래서부터 디자인 잡아서 코끝 안떨어질거 같았음
걍 다른데랑 다르게 원장이 내 코 갱신에 너무 진심인거 같아서
여기서 하려고 가격들었는데 머 ㅅㅂ???? 723만원이라는거임
월급 거의 3개월분 한번에 쓰려니 손이 달달달 떨리더라
그래도 그지같은 코 살릴 수만 있다면 기어코 쓰잔 생각에 긁었음
지금은 수술하고 이제 2주?????
멍이 코 옆으로 번져서 누가보면 눈 수술한 줄 알듯
그래도 코는 많이 사람 돼서 보면 돈값은 했다는 생각이 듦
매부리진거 싹 깎고 비주 올려서 긴코 교정했다고 하는데
걍 원장이 만들어준 보정본 사진이랑 거의 같게 나온듯
그리고 여기 무슨 자가늑 쓰면 자가늑 보증제 준다고 하는데
대신에 경과 꼬박 가야함
가서 코끝 떨어졌는지 체크해야 하는거라 ㅜ
그거 좀 빼면 나머진 다 괜찮은듯
전에 코 한번에 하는데 700 800 쓰고 1000이렇게 쓰는 사람 이해못했는데
내가 한 번 망코가 되어보고 나니 알겠어
돈 좀 더 들더라도 확실한 결과 나오는데서 하고 싶음ㅜ
진짜 코하는 예사들아 싼데가 나쁘다고 말하는건 절대 아니고
싸면 싼데 이유있는거 같아
비싸도 비싼데 이유가 있겠지...그러니까 병원 다녀볼때
너 지갑 사정 맞는곳이랑 비싼곳 이렇게 다녀봐 그리고 비교해보길 바람
이게 내가 수술 이번에 끝내게 된 비결 아닌 비결이다 하
소미소야
오엠성형외과 서울 잠원동 
자연주의성형외과 서울 논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