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는 단순히 낮기만 한게 아니라
진짜 희한하게 앞만 툭 튀어 나온 모양이라 걍 첨부터 수술을 선택했어
수술은 피니쉬에서 이현수 원장님한테 받았는데
결론적으로 마음에 든다, 안 든다만 두고 보면
아직 붓기 빠지고 있는 상태라서 100%중 70%까지는 만족도 높은 상태고
지금 이제 2주차라 계속 두고 보면서 앞으로 계속 지켜볼 생각이야
다른 걸 떠나서 내가 병원 골랐던 이유 중에
예사들도 알아두면 좋을 점들이 있을 것 같아서 후기를 적어
일단 내가 병원에서 처음 요구했던 부분은
>> 자연스러운 직반 원한다.
>> 코끝이 너무 뭉툭하니 이 부분 해결해달라.
이거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단순하게 요구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왜냐면 원장님이 내 요구 먼저 듣고 코 상태를 봐주는데 (여기서 ct도 보고, x-ray 찍은것도 보고, 코 상태도 직접 손으로 만져봐)
가장 문제인 복코 뿐만 아니라 콧볼이 찝힌코이고 ct에서 보면 매부리끼도 있어서
같이 교정이 필요하다고 그랬어
근데 내가 수술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단 말야??
찝힌코가 뭘 말하는건지도 몰겠고 자꾸 집중력 흐려지더라
원장님도 이거 느껴지셨는지 내 손에 거울 들게끔 해서
직접 가리켜서 말해주고 ct랑 번갈아가면서 설명해주더라 그러니까 다시 집중하게 됨
난 실리콘을 원치 않았는데 내 의견 반영해서 상담해주니까
상담 자체가 디테일하다고 느꼈고
최종적으로 제목에 적었듯이 무보형물로 썼고 코끝은 자가늑 사용해서 올렸어
수술 당일에는 진짜 너무 긴장했고.. 자가늑을 채취해야 해서 전신마취 했는데
첨에 전신마취라길래 좀 고민됐는데 수면하고 움직일 수 있단거 듣고 맘 바뀜
아 수술은 난 3시간 좀 넘게 걸렸고 긴장했던게 민망할 정도로
걍 한숨 자고나니까 수술 끝나 있었어
마취기 때문에 수술 끝나고 나서는 초반엔 좀 정신 없었음
회복실에서 쉬는데 갑자기 코피가 주르륵 흘러서 깜짝 놀랐는데
같이 계시던 쌤이 빠르게 대처해주셔서 금방 그쳤었어
글고 듣던대로 솜은 너무 답답하더라 솜황장애란 말 이해가 감
첫수술이라서 첨 겪는거라 더 그랬나
부목은 답답한건 몰겠고 걍 존나 간지러 막 머리카락 등에 들어갔을 때처럼
너무 간지러웠는데 못 긁으니까 좀 짜증났어
자가늑 채취한데는 상체 앞으로 숙일 때 좀 당겨서 아파
근데 못살겠다 정돈 아니고 무의식중에 가끔 신경 쓰이는정도..
그래도 자가늑 실밥 제거하구 부목 빼면 살만 해져
난 지금 수술하고 이제 2주 됐어 아직 얼마 안됨
누가 2주면 붓기 거의 빠진댔는데 개구라 같음 붓기 낭낭한디 뭐가 없단거야...?
그래도 모양만큼은 잘 나와준거 같아
코 퍼졌었는데 잡힌거 보면 왜 자가늑 쓰는지 알 것 같아
전이랑 비교 했을 때 이정도면 많이 좋아진듯해
아 그리고… 왜 코수술한 예사들 이건 안 알려줬어?ㅠ
나 부목하고 있는 동안 세수 못해서 피지 개꼈어...ㅋㅋㅋㅋ
원래 모공 넓어서 그런가 유독 낀거 같네 이거 어떻게 녹이는데....알려줘
올영에서 오일사서 문대는중인데 좋아지는거 맞지 ㅜ?
코수술하고 진짜 어떤지 알려주고 싶어서 왔어
시간 나면 한달 정도 지났을 때 코 모양 어떻게 자리 잡혔나 알려주러 또 올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