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지는 좀 지났는데, 이게 마음먹고 쓰려니 또 귀찮아지고...
그러다 오늘 그냥 확 땡겨서 써봐 ㅋㅋ
일단 나는 실리콘 4mm + 비중격 + 기증늑 + 복코교정 이렇게 수술했구
수술전 상태는
낮은 콧대 + 퍼진 복코 + 들려 있는 비주 + 짧은 코...ㅜㅜ
사진 찍으면 항상 인중이 길어 보이고, 웃으면 코끝도 같이 들려서 너무 답답한 인상이었어
특히 정면에서 봤을 때 코에 입체감이 없어서 얼굴 전체가 퍼져 보이는 게 제일 싫었고...
원장님한테 복코 너무 싫다고, 퍼진 느낌만 좀 잡혀도 좋겠다 했는데
원래는 비중격으로 하자구 하셨구~ 비중격 모자르면 수술방에서 기증늑 사용하는 방향으로 수술하자구 하셨는데
결국 비중격이 모자른 관계로.. ㅎㅎ 기증늑 사용했당
(1) 수술 직후~붓기
진짜 첫날은 거울 보면… 내가 이걸 왜 했지? 싶은 생각만 들었어ㅋㅋ
미간이랑 코끝이랑 다 붓고, 눈이 덜 떠져서
약간 무서운 느낌? 근데 3일 지나니까 부기 좀 가라앉으면서 사람이 됨
근데 아픈건? 신기할정도로 거의 없었구
특히 미간이 처음엔 좀 높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붓기 빠지면서 딱 얼굴형에 맞게 정리되는 중이야
눈썹 사이 붓기 빠지는 데는 한 2주 정도 걸렸고
멍은 거의 안 들었는데 코끝이 살짝 빨개진 느낌은 있었어....
생각보다 붓기는 금방 빠졌구.. 큰 붓기는 한 일이주 정도 갔던 것 같네
시간 지날수록 코끝 감각도 많이 돌아왔고, 만졌을 때 단단한 느낌은 점점 줄어들고 있음
(2) 수술 난이도 & 통증
솔직히 아픈 건 거의 없다구 해야하나? 참을만했어
수술 직후 하루 정도는 뭔가 둔하게 욱신거리긴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통증보다는 좀 묵직한 느낌?
말하면 코 울리는 느낌? 웃거나 기침할 때 뭔가 당기듯 울려서 그게 좀 익숙해지기 전까진 신경 쓰였고
비중격+기증늑 조합이라 많이 아플까봐 겁먹었는데
통증은 무조건 참을 수 있는 정도
오히려 불편한 건 자고 일어날 때 코 막힘이나 입 벌리고 자는 거 그게 제일 힘들었어..ㅋㅋ
(3) 결과 & 라인 변화
지금은 수술한 지 한달 좀 됐구
라인은 완전 안정된 건 아니지만 전체 분위기는 거의 자리 잡았어
정면에서 보면 코끝 중심이 생기니까 얼굴에 중심이 생긴 느낌?
예전엔 눈만 보였는데 지금은 시선이 코에서 한 번 잡히는 게 딱 느껴져
콧대 4mm인데도 무보형물처럼 자연스럽고, 높이는 적당히 잡혀서 인위적인 느낌이 없어
비순각도 내려서 예전처럼 들려보이는 인상도 사라졌고
가장 만족하는 건 코끝....
복코였던 거 거의 안 보이고, 웃을 때 들리던 모양도 교정돼서
사진 찍을 때 고개 돌리지 않아도 된다는 게 진짜 개이득ㅎㅎ
과한 느낌 없이 딱 내 얼굴에 맞게 라인 올라와서 만족스럽구
앞으로 안정기까지 꾸준히 병원 경과 볼 생각임 !!!
문태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