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곧 남친 생일이기도 하고 여름이라 저는 여름휴가 계획을 짜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친은 이번에 사귄지도 1년이 넘었고 자기 생일선물도 특별한걸 받고 싶다길래 뭐냐고 했더니...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자네요...??
요즘은 에베레스트에 사람들이 많이가서 루트도 많이 생겼고 세르파도 고용해서 가면 안전하다나 뭐라나...ㅠㅠ
저는 당연히 무서우니 싫다 했는데 하루종일 토라져서 삐져있네요...
저랑 같이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기념 사진 찍어서 내려오고 싶다는데 솔직히 3000m가 넘는 산에서도 고산증으로 고생하잖아요... 그런데 해발고도가 8000m 가 넘는 산에 오르자니...
간단하게 북한산이나 지리산에 오르자고 타협을 보려고 해도 자기는 꼭 에베레스트에 가고 싶다네요...ㅠㅠ 남자의 로망이라면서
아...진짜 어떻게 설득하면 좋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