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매는 같이 있을 때 자매라고 얘기 안 하면 아무도 자매라고 생각 안 할 정도로 생김새가 다른데 언니는 예쁘고 나는 못생김.
언니는 번호도 정말 많이 따이고(그중에는 정말 연예인처럼 잘생긴 남자도 있었음..) 연예인 누구누구 닮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어느 집단에 가나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 나는 복코,심한 메부리,휜코,큰코에 눈 크기도 작고 무쌍같은 속쌍, 무턱에 이빨도 삐뚤게 나서 교정해야 하고 .. 근데 언니는 이빨도 고르고 이쁘게 잘 났음.. 콧대도 신세경같아.. 언니만 먼저 본 사람들은 동생도 예쁘겠다 이러는데 그런 말 전해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너짐.. 나도 내 얼굴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아니까 성형으로 크게 예뻐질 수 없다는걸 아는데 그것마저 절망스러움 그래도 성형 하면 당연히 더 나아지긴 하겠지
하지만 성형을 해도 언니 얼굴 반도 못 쫓아간다는 것과 사람들이 우리 보면서 언니는 예쁜데 동생은 별로라는 생각을 계속 할 거라는게 진짜 미칠것 같음..
나처럼 가족은 예쁜데 나만 못 생긴 그런 예사 또 있나..
옛날에는 이런 문제 별로 의식하지 않았는데 요 근래 자꾸 의식하게 되고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