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3살인 예사야
작년에 휴학하고 집근처로 학교옮겨서 수도권 4년제 다니는데..나중에 뭐 해먹고 살지 너무 막막해….
영문과라서 더 막막한 것도 있고 이때까지 뭐 해보고싶은것도 없이 막연히 살아와서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서…. 맨날 머리싸매고 울고있는데
엄마가 외항사 승무원 준비해보는거 어떻냐고 하더라고..
문제는 내가 머리도 나쁘고 영어를 잘 못한다거랑 피부, 잘 못꾸미는거.. 젤 큰 문제는 일단 영어
그래서 다음 학기 휴학하고 유학 준비해서
캐나다 항공과 컬리지로 가려고 생각해봤는데
그럼 졸업 나이 대충 계산해보면 26-27 되더라...
취업할 때도 그렇고
유학도 그렇고 승무원이라는 직업이란걸 생각하면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 아닐까 싶어서..
계획대로 착착 풀릴거란 보장도 없고..ㅠ
근데 원어민 급으로 영어를 구사하려면 무조건 해외로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었거든 나는…
워홀에 대해선 가서 일만 하다 올 것 같아서 언어가 목적인 나한텐 부모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좀 부정적인 편이고..
그냥 한국에서 대학 졸업하고 준비하는게 맞는걸까ㅠ?
예사들 생각 듣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