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안가는거보다 가는게 훨 나을건데.. 난 우울증+수면장애 땜에 약 + 상담 6개월 넘게 했는데 그냥 병원 다니자 마자 남친이나 주변에 나 우울증 약먹 병원다님 ㅇㅇ 하고 다 오픈 했는데..
댓글들 보니 이야기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친한 사람들한테는 이야기 하라고 한게 왜인지 알거같네
다른거 떠나서 너 정말 좋아해주는 사람이면 그렇구나, 할거야
난 내가 병원 다녔어서인지 주변에서 이야기 하면 그렇구나 하고 큰 생각은 안드는데 가끔 좀더 세심하게 대해줘야겠다 혹은 기분좋은 이야기 많이 해줘야 겠다 는 생각 드는 경우도 있음 분조장이나 우울 조울 정도뿐이라 그런가.. 조현은 좀 어려워서 공부 해야하나 싶어질거 같긴해
나 지금 정신과약 복용중인데 나도 병원다니기 전에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때문에 너처럼 생각했거든? 근데 의사들 하나같이 말하는게 진짜 정신병걸린 사람은 안오고 정신병걸린 사람한테 상처받은 사람들이 온대 조현병같은 병 아니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는 병원 가냐안가냐 차이일뿐 생각보다 진짜 많은 사람이 앓고있고 실제로 내가 병원가봐도 다 우리 주변에 흔한 고민들을 안고사는 사람들이 방문해. 하지만 이런저런 정보들 알아본 후에도 그것땜에 다르게 보는 연인이라면... 내 남자친구의 경우 오히려 알고 더 배려해주고 같이 슬퍼해줬지만 그정도의 마음과 포용의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빨리 말해주고 헤어져주는게 서로에게 좋지않을까?
솔직히 아무리 사랑해도 ㅋㅋㅋ... 그런거 까지 다 떠안고 감싸주긴 부담스럽긴해 ㅠ
생각보다 정신적인 마음의 병이라는게 잠깐 위로해주고 옆에 있어주고 좋은말해준다고 낫는게 아니더라고
나도주변에 여럿있어서 경험해봤는데 나까지 우울해지게 되서..
진짜 솔직하게 난 그래.. 나 자체도 나약해서 누굴 단단하게 잡아주긴 버겁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