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귄지는 2년 조금 넘었고 자연스럽게 만나서 불같이 사랑했는데 올해 초부터 상대방이 바쁘고 사고나고 예전같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지라 서로 많이 예민해져있던 것 같아. 상황이 변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변한걸 보고 적응하지 못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가 라는 불안감에 헤어지자는 말로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했던 걸 반복한게 10번 정도, 작년까지는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이였지만 올해는 서로가 서로에게 부담이 된다는 걸 느껴서 그런지 마지막으로 사소한 일에 헤어지자 했을 때 상대방은 모든걸 체념한 듯 그래 이제는 정말 헤어지자 라고 말했고 울면서 잡고 빌고 별 짓을 다해도 아직은 그 사람은 나 없이 후련해 보이더라구 착잡하고 내가 봐도 행복했고 서로가 서로에게 최선이였고 오빠도 한때는 우리가 정말 빛났다고 표현하더라 주변 지인이 많이 겹치는 지라 어쩔수 없이 이소식 저소식 듣는데 그냥 얼굴보고 예전처럼 웃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