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찍은 앞모습 입니다)>2017년 3월달에 실리콘7mm + 기증늑 + 비중격으로 재재수술을 받았고
실리콘만 제거한지 10일차가 되었어요.
수술직전까지도 전체 제거를 할지 실리콘만 제거 할지 수도없는 고민을 했습니다.
워낙 실리콘이 높게 들어간것도 있고 (무려 7mm) 기존에 콧대를 싹다 갈아버려서 모태코보다도 낮을거라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1차 수술이후 한번 염증과 구축을 경험해본지라 코끝이 들릴까봐 실리콘만 빼달라고 했습니다.
수술 당일 테이핑 살짝 떼보고 너무 속상해서 많이도 울었네요 ㅠㅠ..
콧대는 갈려서 납짝하지 눈사이는 무슨 돌고래같지.. 일주일까지는 저어어어엉말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금방 익숙해지더라구요 ㅎㅎ
남자친구는 멍충멍충해보이는게 오히려 귀엽다고 ㅋㅋ
5일 연차썼는데 회사 직원들은 정말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코끝은 아직도 피노키오처럼 뾰족해요. 하지만 모양은 저한테 중요하지 않아요.
항상 달고살던 두통과 욱신거림이 없어진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현재 리자벤 복용중이고, 매일 마사지 해주고 있어요.
열심히 붓기빼서 한달차 후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