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후기를 쓰네요.
일단 저는 지방(광주)에 거주합니다. 제거수술은 서울에서 하게되네요.
첫수술은 2016년 2월 말경에 콧대 실리콘 코끝 귀연골 했습니다. 그리고 제거수술은 2017년 3월 2일에 했어요.
거의1년만에 제거했네요. 제거의 이유는 일단 모양이 크게맘에들지는 않았지만 그냥살자? 였는데.. 제가 코수술후에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됬어요. 티도안난다. 수술한건지도 모르겠다 이런소리 많이 들었거든요. 거기다가 저는 콧구멍이 더 짝짝이가되서 예전보다 잘보이는게 조금 스트레스였구요...그러던중 12월에 불안장애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코가 너무신경쓰이고 내코에 구축이 오는것같고 매일울고 코만보고 일상생활이 안될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약먹고 많이 좋아졌고 1월에 마음의정리를했습니다. 제거를 해야겠다고... 사설이 길었습니다.
병원정보는 사실 피하고싶습니다. 그래도 절실히 원하신다면 쪽지주시고, 제 후기만보고 무턱대고 바로 수술대에 오르시는 일은 없길바랍니다.
병원선택이유는 원장님 태도때문입니다. 여기원장님은 절대 부작용 없을것이다 라고 말씀해주지는 않으시더라구요.
정말 정확한 정보만 전달해주시더라구요. 제가원하는게 일단 실리콘빼고 코끝 안들리고 지금보다 콧구멍덜보이는거..
전체제거하면 코끝이내려가기때문에 보이는정도는 덜할꺼고 들림방지로 연골재배치를 시행하지만 코끝을잡아주거나 하지는 않기때문에 안들린다는 보장은 못한다 라고 확실히 말씀해주셨고요, 사실 이분 덕분에 코수술의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이쁘게된다 잘된다 하는 전에 했던 원장보다
믿음이갔습니다. 꼼꼼하신 성격에 모든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술에 임하실것같았거든요.
사실 수술했던병원 제거상담 안했던거 아닌데요...차트확인도안하고 비주지지대 있다없다..말 번복에 전에 코보다 들린다했다가 나중에는 또 예전코모양으로 돌아올순 있다고 했다가...콧구멍이 보이는게 스트레스다 했더니 내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말만하구요..
하아..계속 되풀이되는 순환이더라구요. 알았다하고 돈이들더라도 다른병원에서 제거하자 결심했습니다.
첫수술에 250 이면 싼것도 아니고 이란푸대접 받았어야했나..지금도 억울하네요.
이제 다시 제거수술로 넘어갈께요.
모두아시다시피 여기 상담실장..참 별로 잖아요ㅎㅎ
전날까지 수술전유의사항 연락도 없고...짜증나서 제가 어제 문자했네요. 유의사항 알려달라고..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알려주더라구요. 일을 하는건지 마는건지... 오늘 병원가니 상담할때랑 다르게 엄청 친절하게...ㅡㅡ 돈받으니까 태도 바뀌는듯?
그래도 수술은 원장님이 하는거니깐요ㅎㅎ
수술분위기좋았어요. 수술전에 한번 더 상담하고
회복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수술들어갔는데 간호사들도 친절했고, 수면마취들어가서 중간에는 기억이없어요ㅠ
거의 마지막쯤 깨고 원장님께 여쭤본거..."저 코 안들렸나요?" ㅋㅋㅋ 걱정제일한부분이거든요..
안들렸다고... 근데 비주지지대는 없었다고...일부러 비중격도 보셨는데 없었다고.. 콧날개연골이 너무 틀어져있었다고.. 수술후에 회복한후 상담한번 더 합니다.
사진보여주시면서 이랬었다 저랬었다 해주시더라구요.
좋았어요. 전병원은 수술전에도 제가 상담요청했었고 수술후에는 휭하니 나가버리고~ 완전 비교됬어요.
수술끝나고 부축받고 회복실 들어가니 동생이 하는 말이
예전모습이다!! ㅎㅎㅎ언니한테는 이코가 더 잘 어울려
고생했어 언니. 이러는데 눈물날뻔 했어요.
저도 더 맘에 들어요..저는 정말 동굴동굴해요. 고딩때는 초딩같다면 오해받고... 그냥 눈코입 다 작고 그런얼굴...
이젠 절대 성형안할꺼예요.
사진에서 코만보시면 수술후가 콧대 있고 얄쌍하지만 전체얼굴에는 수술전이나 제거후가 인상면에서 나아요.
현재붓기는 아주최고예요.
미간이 퉁퉁 코끝도 퉁퉁ㅎㅎㅎ그래도 후련하고 좋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혹시 더 궁금하신사항 있으시면 댓글주시면 아는선에서 답변할께요.
P.S 첫번째 : 성형전
두번째 : 성형후
세번째 : 제거후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