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제거전 상태-
수술 여러번 했었고. 재수술할 때 길이 연장이 잘못되어
5.5 실리가 코끝까지 들어있는 상태였음
얼굴 비율이 다 깨지고 중안면부가 길어지고
인중이 밀리면서 윗입술은 더 얇아지고 노화가 옴
코를 밑으로 당기니 눈매 변화까지 온 상태
★제발 길이연장은 안하셨음 좋겠어요★
-제거 6개월차 후기-
대학병원에서 실리 제거하고 코끝 안들리게 귀연골로 잡음
수술직후는 제거해 버렸다는 후련함이 컸고
붓기가 많으니 아직 최종 모양이 아니라 큰 걱정이 없는 상태였음
그러나 3주주터 2개월까지 코가 딱딱해지며
앞으로 쭉 잡아당기면서 위로 끌어당기는듯한 느낌으로 코가 수축이옴 ㅠㅠ.. 한달반차가 제일 괴로웠음
뭔가 코가 들리는 느낌이 가만있어도 드는데 불안하고
매일매일 코마사지를 해주지만 어김없이 아침되면 땅땅해지고 들려있고 거울보기가 무서움
남들이 보기에는 괜찮다 하였으나
컨실러로 코구멍 가리지 않고 쌩으로보면 진짜 깜짝깜짝 놀람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서서히 코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3개월 4개월 넘어가면서는 피막이 거의 흡수가 되면서 높았던 코가 가라앉음
- 근데 사실 이때쯤 후회함. 코대가 사라지니 인면어같이 얼굴이 밋밋해지고 턱이 나와보이는 못생김을 경험함..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우울증이 도짐
그러다 4개월 5개월 쯤 잔붓기가 빠지면서(붓기가 워낙 없는 체질이라 잔붓기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음) 코끝이 점점 작아지고 낮아지는데 느끼하고 긴 코에서 예전의 낮고 둥글고 귀염성있는 코로 변해감.. 코길이가 좀 짧아지면서 말렸던 입술도 위로 올라오고 중안면부 길어졌던게 많이 좋아짐
전체적인 비율이나 인상이 돌아와서 그런지 6개월차에서는 주변 반응이 굉장히 좋아짐
이뻐졌다고 .. 3개월차 때 까지는 얼굴 왜 그러냐고 대놓고 지적하고 다들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였는데 잔붓기 빠지면서 얼굴 회복이 많이 됨 !
코길이연장후로 1년반동안 매일매일 코에대한 집착으로 꿈에서 코에서 피흘리는 여자가 나와서 괴롭힐 정도였는데..
코 하나로 내 주체를 잃어버리고 정신병에 걸렸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코가 돌아오니 정신도 다시금 정상으로 돌아옴. 예전 마스크 쓰고 다니고 오열하면서 병원 전전하고 암울했던 시절 생각하면 지금은 정말 사람됨.
확실한 건 얼굴이 완전히 과거 모습으로 돌아오진 않음..
하지만 느끼해지고 비율깨지고 노화오고 요상했던 것들이 좋아지니 제3의 얼굴로도 살만한 상태가 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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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마의 시기를 못넘기고 실리만 다시 넣고 싶어서 성형외과 전전했는데 못해준다고 까여서 암울하게 돌아왔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차라리 잘된 것 같음
잔붓기 다 빠지고 피막 흡수 다 되서 콧대뼈가 드러날 시점쯤에는 괜찮아 보일 수도 있으니
최소 6개월-1년은 기다려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ㅠㅠ
이물질이 없다는 해방감이 크고 이제 자연인?이라는 뿌듯함이 있어요.. 결국 제거가 코수술의 마침표가 되었네요.! 사람맘이 참 간사한게 좀 살만해지니 사이트에 잘 안들어오게 되드라구요.
궁금하신거 있으심 댓글이나 쪽지주심 답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