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가슴수술을 했어
당시 잘 알아보지 않고 모티바 풀 타입으로 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내가 보던 성형카페에는 풀타입/데미타입 이런 언급이 많지 않았던거같아ㅜㅜㅜ)
수술하고나서 보니까 내가 원하는 가슴 모양은 풀타입으로 해서는 안되는 가슴이더라구.....
그리고 병원에서 보형물을 만져봤을때는 멘토랑 세빈이 훨씬 부드러웠는데, 당시 모티바가 워낙 촉감이 좋다 뭐든 다 최고다 이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냥 모티바로 진행했건거였는데... 2년동안 많이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촉감도 계속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너무 탱탱한 느낌이긴 했어
그래서 항상 시간을 되돌린다면 꼭 멘엑이나 세빈, 좀더 낮은 타입으로 할텐데 이런 생각을 많이 해왔었음
처음부터 나만 알아보는 약간의 비대칭은 있다고는 생각 했는데 , 양쪽 가슴이 풀리는 속도가 좀 달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가
2년차인데도 비대칭이 계속 신경쓰여서 상담을 좀 다녀봤는데 (오른쪽 가슴이 살짝 내려옴)
-> 보형물은 같은 cc나 한 사이즈 작은 cc의 데미타입으로 바꾸면서 가슴방은 특히 위쪽과 안쪽을 좀더 정리해주고 (그러면 가슴 전체적인 모양, 가슴골 너비나 모양, 촉감 등에서 내 취향 쪽으로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 오른쪽은 밑선을 닫을때 높이를 잘 교정해서 좀더 단단히 고정해주기....가 여러 병원의 의견들을 종합했을때 수술플랜이야
여기서 고민인 것은
원래 수술했던 병원에서는 AS로 처리해주신다고 하셨고 보형물교체시 보형물 가격만 내면 됨.
그런데 내 첫 수술때도 느꼈었지만, 원래 수술했던 원장님의 후기 사진들을 보았을때 원장님의 수술 스타일은 거의 다 좀더 화려한 스타일? 서양스타일? 이라서 내가 추구하는 것과는 다르긴 함. 내가 가슴골 너비나 모양 얘기했을때 "결국은 살을 찌우거나 지방이식을 해야한다"라고 하시긴 했음.
재수술 상담 다니면서 알아본 곳들 중 지인이 수술하고 만족했고 (지인 맨가슴을 내가 직접 보거나 만져보진 못했긴 함) 후기사진들이 내가 딱 원하는 가슴모양인 곳이 있음. 원장님과 실장님 상담 모두 만족스러웠음. 평생AS시스템이고 (보형물값도),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라 후관리 다니기도 쉬움. 단, 원래 수술했던 병원에서 AS받는것과는 약 600만원 차이가 남.
다행히 나는 지금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은 아니고 수술비는 필요하면 충분히 지출할수는 있는 상태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비 차이만 600이라는건 적은 돈은 아니니까 (토탈로는 천이 넘으니...) 신중해지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