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아 나도 ㄱㅅ하면 떠오르는 병원들 몇 군데 다녀왔는데 그중 ㅇㅅ썰을 풀까 해.
우선 ㅇㅅ 가기 전에 후기들 보고 촉감이랑 모양보고 원픽이었던 곳이야.
동시에 상담후 바로 마음속에서 사라진 곳이기도 하지.
전화로 상담 예약 잡을 때 너무 친절했고 병원 도착해서도 친절하게 잘 안내해줬어.
병원에 가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거의 대형병원 느낌이였고 수술하고 상담까지 언제 다 하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전 사람이 가득했어.
좋은 점
-ㅇㅅ만의 모양이 있어.
모양 예쁜 거 인정..
많이 봐서 그런지 각 병원마다 가지고 있는 모양과 느낌이 있는데 ㅇㅅ는 여자들 포함 남자들도 좋아할 수 밖에 없겠다 싶게 마케팅 전략을 잘 짠 것 같아. 예를 들면 촉감영상 같은 거!
상담 전에는 나도 ㅇㅅ가 1순위였거든.
-여의사라는 것과 오랜 시간 ㄱㅅ수술만 해왔기에 데이터가 많다는 거?
사실 이거 무시 못하잖아? 무사고에 ㄱㅅ 수술만 엄청 오랫동안 해왔고 여자 선생님이기도 하고.
-사실 이건 좋은 점이라기 보단 웃긴건데 실장이랑 원장님 둘이서 사이즈 잴 때 마치 개그 프로처럼 티키타카가 너무 잘 돼서 웃겼는데 벗고 있어서 차마 웃지는 못하고 웃참하느라 죽는 줄 알았어.
그만큼 실장님이랑 원장님 두 분 사이가 오래 됐다는 증거겠지?
그리고 미스코리아 포즈 잡는 거 시키거든? 옆으로 돌아선 후 골반에 손 올리고 몸통 좌우로 살짝 돌리면서 감상해보실게요~~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짝 현타오니까 미리 알고 가 예사들아…
솔직히 벗고 상담 받으니 쑥스럽잖아? 근데 다른 병원들 상담 다니면서 벗고 ㄱㅅ 상담 받는거 조금 극복했거든? 근데 저거 하자마자 바로 수치풀 한가득 되면서 위축돼…
별로였던 점
-상담에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실장님이랑 상담 먼저 한 후 원장님이 들어오셨는데 마취하는 동안 상담 왔다고 함. 엥?
마취되는 동안 중간에 나와서 나랑 상담한다고? 했는데 거기다 수술모까지 쓰고 들어오셨어…;
물론 바빠서 이전 수술실에서 사용했던 걸 차마 못 벗고 상담 오신 거 일수도 있고..? 마취하신 분 수술할 때는 새걸로 쓰고 들어가신 건지 아님 상담때 쓰고 계신 걸 그대로 쓰고 다시 수술실 들어가시는 건지는 나는 몰라.
근데 나는 우선 여기서부터 마음을 접었어.
-시설이 노후화된 느낌이라 수술할 때 사용되는 도구 및 기계나 사후관리 기계도 최신식보다는 오래된 걸 그냥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 느낌에 별로였고 묻고 싶었지만 왜 물어볼 수 없었는지는 아래에 추가로 설명해줄게.
-이미 원장님 수술방식은 정해져있고 그냥 사람을 끼워 맞추는 느낌? 내가 근데 수술할 때 밑절이랑 근막하~ 하자마자 우리는 겨절에 이중평면만 해요. 라며 차단당했어. 근데 웃으면서 고상하게 대답해서 더 묻지도 못하게끔 만드는 분위기가 있어.
사람마다 원하는 방법이나 살성이나 생활이며 업종도 다 다른데 왜 그 방법만 고집하는지 묻고 싶었는데 질문할 틈을 안줘.
운동선수들 연예인들도 다 했다며 회복 빨라서 괜찮다는 말만 할 뿐…
수술전 잠깐 나와서 상담해줘서 그런지 그냥 다 바쁘고 정신없어.
보형물도 거의 모티바로 확정되어 있고 상담이라기 보단 그냥 병원에서 다 정해진 거 들은 후 날짜만 정하고 돈만 내면 되는 느낌?
-수술후에도 강하게 더 쥐어도 된다. 세게 잡아도 좋다. 인데 개인적으로 안정성을 더 추구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이해가 잘 안됐고 더군다나 의사도 아닌 상담 실장이 그렇게 말하니까 신뢰성이 없었어.
총평
사실 상담시에 녹음 녹화가 왜 불가한지 모르겠는 느낌?
타병원에 영업비밀이 노출되거나 그럴만한 내용이 하나도 없는데…; 안된다고 하길래 뭐 대단한 거 하나 했거든.
무튼 너무 기대했어서 그런지 더 별로였어.
금액도 타병원 보다 비싼데 비싼 이유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