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만 바꿔라.

제일 중요한 말이긴 한데, 사실 니네한테는 지금 와닿지 않을 거다. 아 나는 존나 못생겼는데 시발 자위하면서 최면 걸라는 소리가 아니다. 그냥 못생긴 사실 자체를 받아들여라.

 
2.자기만의 감옥에 갇히지 마라.

 

“아 나는 어디가 못생겼어..이 부분이 좃같아..” 모두 한두 가지씩은 자기만의 콤플렉스가 있을 거다.

근데 남들이 너한테 ‘아니 별로 안 이상한데?’ 이렇게 말해도 ‘지랄하네 딱봐도 이상한데 뭘 아니야ㅡㅡ’ 이런 식으로 남의 말 아예 듣지도 않고 난 존나 못생긴 거 맞는데 하면서 답정너짓은 하지마라.

 

3.자기 객관화

 성형 계획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생각 많이하고 이것저것 정보도 많이 찾아보겠지. 그러면서, 망한 사람들 후기 보면서 “쯧쯧 그냥 무작정 정보 없이 하니까 저렇지ㅎㅎㅂㅅ인가. 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ㅎㅎ”하고 생각할거다. 물론 저 사람들이 병원을 잘못 선택한 문제도 있겟지만, 자기 면상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괜히 멀쩡한 곳 손댄 것도 수술 망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 근데 성형 고민하고 있는 니네들은 지금 니들 면상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냐?? 본인들은 스스로 그렇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마 대부분은 아닐걸?

 

그만큼 자기 얼굴을 제대로 분석하는 건 어렵다. 왜냐면 콤플렉스라는 게 한군데에만 시선을 집중시키게 만드니까. 니가 정 성형을 해야겠다면 진짜 니 주변사람들 한 20명 잡고 물어봐라. 답정너로 니가 답 유도하지 말고 최대한 여러사람의 의견을 수렴해봐. 이 부분에선 남의 말 경청할 필요성이 진짜 있다.

 

4.자기 눈에는 자기가 더 못생겨 보이는 법

 

후면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자기 얼굴을 제일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잘 활용하면, 셀카나 거울로는 잘 안보였던 자기 얼굴의 문제점들을 잘 파악하고 개선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겠지. 근데 반면에, 외모에 불만족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더욱 더 자괴감을 줄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문제점이다.

근데 진짜 해주고싶은 말은..후면카메라로 찍은 니 사진이 진짜 못생겨보이기는 해도 진짜 니 모습이 맞긴 맞다. 근데 진짜로 니 눈에만 더 못생겨보이는 거다.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싶은데 길어질까봐 그냥 여기까지만 쓴다.

 

5.수술은 무조건 신중하게 하는 거다.

수술 말고도 니 외모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은 무수히 많다. 눈썹정리, 운동, 피부관리, 치아교정, 기타 시술 등등.

이것들은 뭐 니가 시도하다가 얼마든지 시행착오를 겪어도 된다. 망해도 당연히 회복가능한 거고. 눈썹정리하다가 니가 실수로 다 처밀었다고 쳐도 뭐 별거 없잖아? 눈썹이야 다시 나면 되는 거고.


진짜 정 수술을 해야겠더라도, 남자라면 웬만하면 눈은 안 건드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수술해서 뚜렷해지고 초롱초롱해지는 것보다도, 오히려 그 똥송한 눈매에서 풍기는 특유의 그늘지고 답답한 느낌도 충분히 매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무조건 최소한의 한도에서, 작은 수술부터 시행하는 게 너무나도 당연한 거.

진짜 심한 무턱, 들창코교정 이정도가 난 착한 성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 눈에 손대야겠다면, 뭐 몽고주름 엄청 심한 사람이 앞트임만 살짝 한다거나.. 한마디로 실패를 생각했을 때도 진짜 데미지가 다른 수술에 비해서 적겠다 싶은 수술정도만?